군 홀대 논란에 "다수 방송사가 생중계, 홍보 효과도 평가해달라"
"카퍼레이드 생략은 시간대 변경으로 해가 져 쉽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이 카 퍼레이드를 생략하고, 서울 용산전쟁기념관에서 진행되는 것에 대한 비판 여론에 청와대가 직접 나섰다.
최근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서 군 홀대가 아니냐는 비판적 보도가 언론을 통해 이어진 것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1일 "국군의 날은 평일로 기존처럼 오전에 식이 진행된다면 다수 국민들이 기념식을 시청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며 "황금 시간대로 변경해 다수의 방송사가 생중계를 하는 것인데 군의 사기 진작에 무엇이 도움이 될지는 생각해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제70주년 국군의 날을 앞둔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상공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연습 비행을 하고 있다. 2018.09.28 leehs@newspim.com |
이 관계자는 "국방부와 방송사가 잘 협의해 황금 시간대로 옮긴 것인데 시간대 변경에 따른 홍보 효과도 평가해달라"고 말했다. 매년 진행해왔던 카 퍼레이드의 생략에 대해서는 "시간대 변경으로 해가 지므로 쉽지 않았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은 '국민과 함게 하는 세계 속의 대한국군'을 슬로건으로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약 저녁 시간 대에 실시된다.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한미연합사령관, 육해공군 참모총장과 역대 국방부장관, 합참의장, 각군 총장 등이 모두 참석한다.
기념식은 SBS가 키사로 박선영 아나운서와 현재 군 복무 중인 임시완 씨의 사회로 진행되며 육·해·공군의 '미래 전투수행체계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블랙 이글스의 축하 비행과 태권도 종합 사범 등을 진행한다. K팝 스타의 축하공연도 진행한다. 가수 싸이 씨가 축하공연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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