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숫자 832명까지 늘어나…한국인 1명도 실종돼 연락두절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정부가 규모 7.5 강진과 쓰나미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에 현금 100만달러를 지원한다.
외교부는 30일 "정부는 지난 28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규모 7.5의 강진과 이어진 쓰나미로 인해 인적·물적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에 현금 100만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이날 사망자 숫자가 832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고 AFP·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한국인 1명도 실종돼 아직까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28일 7.5 규모의 지진과 최대 6m 높이의 쓰나미가 덮친 인도네시아 술리웨시섬 팔루 [사진=로이터 뉴스핌] |
외교부는 "현재 교량 유실·통신 두절 등으로 구체적인 피해를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피해규모는 추후 수천명 이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지원은 피해 주민들의 초기 긴급한 인도적 수요와 조기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 피해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을 고려해 우리 해외긴급구호대 파견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