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28일(현지시간)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고가 발동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기상지후지질청(BMKG)은 술라웨시 섬 중부와 서부 지역 주민들에게 쓰나미 경고를 내리고 높은 지대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적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후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USGS는 두 번째 지진 규모를 당초 발표한 7.7에서 7.5로 정정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첫 번째 지진으로 1명이 사망하고 1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으며 일부 주택이 붕괴됐다고 전했다.
진앙은 인구 28만명이 거주하는 도시 팔루에서 북쪽으로 약 80.8km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10km로 관측됐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하고 있어 지진과 화산 분화가 빈번히 발생한다.
지난 7월과 8월에는 휴양지인 롬복 섬에서 몇 차례의 지진이 발생해 500명 가량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2004년에는 수마트라 섬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인도양 전반에 쓰나미가 발생해 인도네시아에서 12만 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13개국에서 22만6000명이 사망했다.
지난 8월 인도네시아 롬복 섬 지진 피해 상황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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