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주역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이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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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건너가 검은 머리의 미국인으로 산, 해병대 대위 유진 초이을 열연했던 이병헌은 “종영을 앞두고 보니 사계절과 일 년이라는 시간을 거쳤던 수많은 순간이 떠오른다. 오랜만에 드라마 촬영 현장으로 돌아온 ‘미스터 션샤인’은 설렘과 긴장감의 연속이었다”며 “그동안 관심을 가지고 재밌게 시청해줘서 감사하다. 제게도 여러분에게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소중한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선 최고 명문가의 애기씨에서 결연한 의병으로 거듭난 고애신으로 첫 드라마에 도전했던 김태리는 “추억이 산더미같이 쌓였는데 24회 대장정을 마치는 시기가 오니 기분이 묘하다. 내내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제가 행복했던 만큼 시청자분들에게도 이 마음이 전달돼 마지막까지 즐겁게 감상하면 좋겠다. 그동안 고애신도 김태리도 사랑해줘서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무신회 한성지부장으로 애신을 사랑해서, 사랑에 미친 구동매 역의 유연석은 “사계절을 함께한 작품을 떠나보내려니 많이 아쉽다. 오랜 시간 촬영한 작품이라 선후배, 동료 배우들,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과 정이 많이 들었다. 동매에게도 정이 많이 들어서 작별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며 “내게 그렇듯 시청자분들에게도 오래 기억에 남는 캐릭터가 되길 바란다”고 애틋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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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글로리 사장이자 제국익문사 요원으로 활약한 쿠도 히나 김민정은 “연기하면서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가질 작품을 만나는 것이 힘들다. ‘미스터 션샤인’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뿌듯하고 기쁘다. 히나의 대사와 표정을 통해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감사하다. 오래오래 애틋함이 남을 캐릭터고 작품”이라고 애정을 표했다.
끝으로 집안의 업보를 짊어진 조선 최고 갑부집 도련님 김희성으로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 변요한은 “‘미스터 션샤인’을 통해 잊지 말아야 할 분들이 계셨다는 것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며 “그동안 김희성과 ‘미스터 션샤인’을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모두의 기억 속에 좋은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미스터 션샤인’ 마지막회는 30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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