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이상규 인터파크 대표 "인터넷은행 컨소시엄 구성 중… '신용평가 혁신' 통해 니치마켓 공략"

기사입력 : 2018년09월28일 09:59

최종수정 : 2018년09월28일 09:59

"혁신성 측면 '많은 데이터 보유 기업' 컨소시엄 구성 선호"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이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관련 기업들이 바쁜 움직임은 보이고 있는 가운데, IT 기업중에서는 인터파크가 유일하게 공개적으로 도전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하고 있다.

이상규 인터파크 대표이사(사진)는 28일 뉴스핌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지난 번에는 지분 제한이 커서 10개 이상의 회사가 필요했지만 이제는 3개 이상의 기업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컨소시엄 구성은 이전보다는 수월해졌다"면서 "실무진들이 컨소시엄 구성 논의를 진행 중인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상규 인터파크 대표[사진=김학선 기자]

 

이 대표는 다만 "구체적으로 아직 어떤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지 등이 결정된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컨소시엄 구성 희망 기업에 대해서는 "인터넷은행의 핵심은 혁신성, 안정성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컨소시엄 구성은 안정성 측면에서 금융기관, 혁신성 측면에선 많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사업주체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인터파크는 '니치마켓'을 타깃으로 두겠다는 복안이다. 이 대표는 "우리는 기존의 은행들이 하지 않는 것을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인터넷은행의 목표는 '혁신'에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신용평가의 혁신'을 통해 기존의 1금융권들이 대출대상 범주에 넣지 못하는 중신용자들을 고객으로 확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터파크에는 100만이 넘는 셀러(판매자)들이 있는데, 이분들이 평균 4개 이상의 쇼핑몰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대부분 담보가 부족해 기존의 신용평가 방식으로는 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수 있는 셀러들은 전체의 10%도 안되는데, 우리가 그들의 전체 매출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분석해 우량한 셀러들을 골라내 충분히 낮은 이자율로 서비스할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용평가의 혁신은 빅데이터를 얼마나 잘 활용할수 있느냐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서민금융'이라는 관점에서 기존보다 훨씬 낮은 수수료로 지불결제가 가능해지는 시스템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대부분 신용카드 베이스로 결제를 하면서 2~3%정도의 수수료를 내는데, 인터넷은행 기반의 지불결제 시스템으로 거의 0%대 수준의 수수료로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전자상거래, 지불결제 등도 결국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면서 돈을 유통하는 것인데, 너무 많은 마진을 가져가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전체적으로 경제효율성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터파크는 지난 2015년 인터넷은행 인가 때 IBK기업은행, SK텔레콤 등과 함께 ‘아이뱅크(I-Bank)' 컨소시엄을 구성해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