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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진·박미선·강문영·김성경·홍경민 등 중견 방송인들의 새로운 도전

기사입력 : 2018년09월28일 08:00

최종수정 : 2018년09월28일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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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연극 등 이미지 변신과 공연업계 관객 개발 효과까지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중견 방송인들이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MC, 개그, 가수, 아나운서 등 오랜 시간 일궈온 본인의 자리에서 벗어나 연극과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무대에 오르고 있다. 주병진, 박미선, 강문영, 김성경, 홍경민 등이 그 주인공이다.

뮤지컬 '오!캐롤', 연극 '쥐덫', '홈쇼핑 주식회사' 포스터 [사진=㈜쇼미디어그룹, 아트리버, 대학로 발전소]

방송인 주병진은 뮤지컬 '오!캐롤', 코미디언 박미선은 연극 '숍 온 더 스테이지(Shop On The Stage) 홈쇼핑 주식회사'(이하 '홈쇼핑 주식회사), 배우 강문영과 방송인 김성경, 가수 홍경민은 연극 '쥐덫'에 출연 중이다. 이들은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과 만나며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16일 개막한 뮤지컬 '오!캐롤'은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히트팝을 배경으로 파라다이스 리조트에서 펼쳐지는 여러 커플의 러브 스토리를 담은 작품. 주병진은 파라다이스 리조트 쇼의 MC이자 리조트 여사장을 오랜 시간 사랑하며 곁을 지키는 '허비' 역으로 처음 뮤지컬에 도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오!캐롤' 프레스콜에서 출연진들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8.08.28 deepblue@newspim.com

앞서 주병진은 뉴스핌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허비'는 저의 심리적 상황이나 삶의 응축된, 억압시킨 한 같은 게 묻어나온다. 심지어 MC 역할까지 맞아떨어진다"며 "한 번도 도전해보지 못한 분야였지만, 인생의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도전 자체로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뮤지컬에 합류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강문영, 김성경, 홍경민이 한꺼번에 새롭게 합류한 작품은 연극 '쥐덫'으로, 지난 4월 공연 이후 앙코르로 다시 한 번 관객과 만나고 있다. '쥐덫'은 영국의 추리작가 아가사 크리스티가 1947년 BBC 라디오드라마 극본으로 쓴 '세 마리의 눈먼 생쥐'(Three Blind Mice)가 원작인 작품. 강문영과 김성경은 매사에 까칠한 미쎄스 '보일' 역을, 홍경민은 극 중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트로터' 형사 역을 맡았다.

강문영(왼쪽)과 김성경 [사진=아트리버]

지난달 29일 진행된 '쥐덫' 프레스콜에서 강문영은 "더 늦기 전에 연기가 뭔지 알고 싶었다. 이렇게 연기를 해보는 게 처음이다. 연극을 함으로써 앞으로 연기자로서 가야할 길에 점을 하나 찍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경민은 "늘 농담처럼 '뉴스, 연극 빼고 다 해본 것 같다'고 했다. 안 해봤던 일을 지금이라도 도전하는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경은 "새로운 자극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하던 차에 감독님께 제안을 받았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코미디언 박미선은 지난 14일 개막한 신개념 버라이어티 연극 '홈쇼핑 주식회사'에서 극 중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말 한마디 구설수로 폭망한 스타 '신데라'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작품은 홈쇼핑 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쇼호스트들의 이야기로, 후배 코미디언인 김영희, 홍현희, 김나희, 권진영, 이은지 등과 함께 출연 중이다.

박미선 [사진=대학로발전소]

특히 박미선은 지난 19일 밤 음주 추정 차량과 사고를 당했음에도 예정된 연극을 소화할 정도로 열정적인 모습이다. 사고 직후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뒤 기본적인 검사 후 진통제를 투약하고 퇴원한 것. 박미선은 사고 직후인 20일부터 23일까지 매일 '홈쇼핑 주식회사'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만났다.

이들의 도전이 주목받는 이유는, 인기와 인지도를 얻고 있는 위치에서 벗어나 새로운 영역에 발을 들였기 때문이다. 이미지가 고착화된 중견 방송인들이 신선한 매력을 다시 보일 수 있는 기회이며, 공연계에서는 이미 검증된 신인을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 서로 윈윈이다. 또 친숙한 인물을 통해 새로운 관객을 끌어들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한 공연업계 관계자는 "이미 이름난 중견 방송인들이 무대에 오르면서 관객 저변 확대의 기대 효과가 있다"며 "또 방송이나 다른 무대를 많이 경험했기 때문에 다른 환경이라도 적응이 빠르고 돌발 상황에도 잘 대처한다. 연륜과 노련함은 무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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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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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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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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