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청문보고서 오늘 시한...여야 간 공방 예고
[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야당의 반대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유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시한이 이날까지인 만큼 여권은 막판 총력전에 나설 예정이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유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는 오늘까지 채택해야 한다"며 "국정운영 발목잡기식 태도를 계속 보인다면 법률에 따라 청와대가 유 후보자를 임명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09.19 yooksa@newspim.com |
홍 원내대표는 "특히 자유한국당은 여야합의와 법률로 정해진 청문 절차를 무시한 채 청문보고서 채택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유 후보자에 대한 보수 야당 반대가 악의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능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서 교육행정 공백 더이상 초래해선 안 된다"라며 "더 이상 청문보고서 채택 거부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지난 19일 진행됐지만 야당의 반발로 인해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은 청문회를 마친 날 기준으로 사흘 이내인 만큼, 주말과 추석 명절 연휴를 제외하면 유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시한은 27일까지다.
이날까지 보고서 채택이 되지 않으면 문 대통령은 10일 이내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국회에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만약 국회에서 보고서를 보내지 않아도 국무위원의 경우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이날 저녁 귀국하는 문 대통령이 귀국 직후 유 후보자에 대한 후속 절차에 나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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