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책 검증 불가' 도돌이표 답변만...맥 빠진 유은혜 인사청문회

기사입력 : 2018년09월19일 18:04

최종수정 : 2018년09월19일 18:0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야당 청문위원 "남북정상회담에 가려 현미경 검증 불가능"
여당 청문위원 유은혜 총력 비호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딸 위장 전입 등 도덕성 위주로 진행돼 정작 중요한 전문성 검증이 빠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눈을 감은 채 생각에 잠겨 있다. 2018.09.19 yooksa@newspim.com

19일 오전 청문회 질의 시작 전부터 일정 문제와 자료 제출과 관련해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회 관행이 여야 간 간사 합의로 의사일정을 잡는다고 해도 이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자료 제출도 미비하고 국가 이벤트(남북정상회담)도 있는 상황에서 사회부총리라는 막중한 자리를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진행하는 건 남기지 말아야 할 선례”라고 꼬집었다.

이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긴 정견 발표장이 아니다”라며 “파행을 만들려고 밑밥을 까는 것 아니냐”라고 응수했다.

질의가 시작되자 야당 청문위원들은 유 후보자에게 △딸 위장 전입 △우석대 겸임 강사 경력 △남편 회사 사내 이사 위장 취업 △피감기관 사무실 임차 등을 핵심 의혹으로 제기했다.

곽상도 한국당 의원은 우석대 겸임 강사 경력을 언급하며 어떤 절차로 채용됐는지 집중 추궁했다. 유 후보자는 “공고가 있었는 지는 기억하지 못하겠고 행정학과 교수 추천이 있었다”며 “2011년 2학기에 강의를 했고 총선 때문에 2012년 강의를 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지만 계약이 2년이어서 경력증명서가 그렇게 발급됐을 뿐”이라고 답했다.

같은 당 김현아 의원은 유 후보자가 남편 회사의 사내 이사를 의원실 비서로 채용한 것은 겸직을 금지한 국가공무원법 위반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유 후보자는 “의원실에서 일하고부터는 남편 회사와 어떤 금전 관계도 없었고 사실상 퇴사한 상태였다”며 “회사가 매출이 거의 없어 본인도 겸직을 인지하지 못 했다”고 해명했다.

특히 이찬열 교육위원장을 포함해 청문위원들은 “사실상 1년짜리 장관 아니냐”는 우려를 표명했다. 제21대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질문이었다. 하지만 유 후보자는 즉답을 피했다. 그는 “취임도 하기 전에 임기를 말하는 건 아니다”라며 “인사권자가 결정하는 것이기에 제 임기를 결정하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반면 여당 청문위원들은 유 후보자 총력 방어에 나섰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출처가 불분명한 소득 8500만원이 있거나 학교 앞에서 속도위반을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있는데 관계 기관에 전화 한 통화만 해보면 될 일”이라며 “야당이 마구잡이 검증을 하는 게 우습다”고 밝혔다.

정치권 관계자는 "여당 청문위원들이 후보자 대변인처럼 대답을 해주니 황당하다"며 "후보자가 기본적인 도덕성에 대해서 조차 명확하게 대답하는 게 없으니 정책 질의 자체를 나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