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다방 "전·월세시장 트렌드 맞게 고객 서비스 제공 주력"

기사입력 : 2018년09월24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09월24일 06:25

임규형 다방 사업팀 팀장 인터뷰.."공인중개사 이어 임대인 서비스 준비"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부동산 중개앱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업무를 수월하게 진행하고 다양한 전·월세와 분양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게 다방의 역할이자 비전입니다"

지난 20일 만난 임규형 부동산 중개앱 다방 사업마케팅 사업팀 팀장은 "고객들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향후 임차인 뿐 아니라 전·월세나 매물을 내놓는 임대인을 위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다방은 인공지능(AI) 부동산 권리분석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부동산 권리분석은 부동산 거래시 필요한 부동산 등기부등본과 건축물 대장상의 사실 및 권리관계를 면밀하게 분석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번에 첫 선보인 AI 부동산 권리분석 서비스는 다방 파트너라면 누구나 공인중개사 부동산 관리 전용 시스템 '다방프로'에 접속해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임 팀장은 이와 관련 "건출물 대장 또는 건물 등기본등본을 포함한 간단한 수준의 권리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권리분석 서비스는 공인중개사들의 편리를 위한 것으로 내년 초까지는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일정 수준까지 다다르면 유료화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임규형 다방 사업마케팅 사업팀 팀장이 뉴스핌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18.09.19 leehs@newspim.com

앞으로의 부동산 중개앱 시장 전망에 대해선 "임대 정보 플랫폼의 미래 전망은 나쁘지 않다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 가운데 임대주택 공급이 많아질수록 앱 이용자들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방은 부동산 시장 트렌드에 맞게 정보 제공 영역도 넓혀가고 있다. 지난 6월부턴 분양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아파트 신규 분양에 정보가 전국의 청약일정부터 참여 방법을 소개하는 형태다.

다방앱을 이용하는 고객층도 한층 다양해졌다. 과거 전월세를 찾는 이용자 대부분이 20대였다면 지금은 직장 이전, 1인 가구 증가를 포함한 여러 이유로 40대~50대까지 이용자 연령층이 다양해졌다. 임 팀장은 "지방에 사는 사람이 서울에 집을 구할때 부동산 중개앱의 힘이 발휘될 수 있다"며 "시간을 단축하고 임대정보의 비대칭성을 완화시킬 수 있는 수단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방은 또 이용자들의 기대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그에 맞는 정보를 제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사내 빅데이터센터를 두고 특정지역 전월세 평균시세와 정보획득이 어려운 다가구, 연립빌라 정보를 수집, 제공하고 있는 것. 다방 앱에는 한달 평균 전국의 원룸과 오피스텔 20만 건, 아파트는 16만 건의 전·월세 정보가 올라와 있다.

그동안 부동산 중개앱 단점으로 지적돼 온 허위매물 문제에 대해선 자체적인 매물 검증 시스템을 통해 개선해 나가고 있다. 임 팀장은 "쓰리(3)아웃제를 도입해 허위매물이 3번 이상 올라와 적발되면 해당 공인중개소를 퇴출하고 있다"며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한 이용자들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다방은 자체적인 블루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매물 정보의 신뢰도와 관리 검증 시스템을 강화해 거래 위험도 자동 분석, 허위매물 사전 검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앞서 다방은 지난 7월부턴 집주인 확인매물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2013년 5월 설립된 다방의 법인명은 (주)스테이션3다. 다방 창업 당시 첫 둥지를 튼 곳이 바로 서울 역삼동이어서 역삼(스테이션3)이 회사명이 됐다. 다방은 현재 직원 80여명 가운데 절반인 40명이 개발자들로 구성됐다.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셈이다.

다방은 자유분방한 근무환경을 자랑한다. 직원들 사이에선 직함이 따로 없다. 이름 뒤에 '님'자를 붙여 부른다. 또 오전 10시에 출근해 오후 7시 퇴근해 비교적 근무시간이 자유롭다.

 

az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세대, '논술 효력정지' 이의신청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효력을 정지한 법원에 연세대학교가 다음달 13일 합격자 발표 전까지 본안소송 판결을 선고해 달라고 요구했다. 연세대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가처분 결정의 취지를 존중하며, 입학시험 관리와 공정성에 대한 우려를 야기한 점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있다"면서도 "향후 입시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법원의 최종 판결을 최대한 신속히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절차적 이의신청을 제기했다"고 했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이어 "이는 이번 논술시험에서 제기된 의혹과 무관한 다수의 수험생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며 "본안 소송의 판결 결과 및 기일에 따라 후속 절차 등 2025학년도 대학 입시를 온전히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앞서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가 중지될 전망이다. 다만 재판부는 '재시험 이행'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고 대학의 자율성을 존중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연세대 측은 가처분 결과가 난 당일 재판부에 이의신청서와 이의신청에 대한 신속기일 지정신청서를 제출했다. hello@newspim.com 2024-11-18 20:30
사진
'4만전자' 밀리자 7년만의 결단..."회장님 감사합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 때 주가가 4만원까지 밀렸던 삼성전자가 결단을 내렸다. 삼성전자는 별 다른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7년 만에 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냈다. 매입 규모는 모두 10조원으로 향후 1년간 분할 매입하기로 했다. 지난 6월말 기준 425만명에 달하는 소액주주들은 우선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뉴스핌DB] 삼성전자는 15일 이사회를 열어 향후 1년간 총 10조원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는 계획을 의결했다. 이 중 3조원의 자사주는 3개월 내 사들여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오는 18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장내 매수 방식으로 매입해 소각할 계획인 자사주는 보통주 5014만4628주, 우선주 691만2036주다. 나머지 7조원 어치 자사주에 대해서는 자사주 취득을 위한 개별 이사회 결의 시 주주가치 제고 관점에서 활용 방안과 시기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4일 4만9900원으로 장을 마치며 끝내 '4만전자'로 추락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4만원대를 떨어진 것은 지난 2020년 6월 15일 이후 4년 만이다. 이 여파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300조원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 8월 8만원을 넘어서며 '10만전자' 기대감을 밝혔던 삼성전자 주가는 뚜렷한 반등의 기회 없이 속절없이 떨어졌다. 특히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대량 매도한 영향이 컸다. HBM 경쟁력 확보에 의문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대한 불안 심리가 겹쳤기 때문이다. 지난 8일까지만 해도 5만7000원선을 유지했던 삼성전자 주가는 3거래일 만인 지난 13일 5만600원까지 밀렸다. 트럼프가 반도체과학법(칩스법)에 의한 보조금 지원에 부정적인 데다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를 더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하지만 무엇 보다 삼성전자의 자체 경쟁력 상실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올 3분기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3조86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파운드리 사업이 부진을 면치 못했고 일회성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례적으로 반성문을 낸 이유다. 15일 삼성전자 주가는 다행히 반등에 성공해 하루만에 '4만전자'를 탈출했다. 이날 주가는 전날 대비 7.21% 반등해 5만3500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4만전자' 탈출에는 성공했지만 성난 주주들을 달래기에는 부족했다. 결국 삼성전자는 7년 만에 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9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015년에도 11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에도 3개월간 1회차 규모로 4조2000억원어치를 매입하기로 했다. 자사주 매입 계획이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은 일단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한 주식토론 커뮤니티에는 "이재용 회장님 감사합니다"라며 추가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달라는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와 함께 주주가치 제고 계획이 너무 늦었다는 의견도 있다. "'6만전자'가 무너졌을 때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혔으면 이렇게 미끄러지지 않았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자사주 매입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근원적인 기술경쟁력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예정된 올 연말 인사에서 대대적인 인적쇄신과 조직개편으로 삼성전자의 쇄신 의지를 시장에 확실하게 심어줘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syu@newspim.com 2024-11-15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