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고공행진'...서울보단 지방서 주유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내 휘발유 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장거리 운전자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주유소의 기름값 정보를 미리 알아보고 출발하는 절약 노하우가 필요하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 주유소의 모습. 2018.08.23 yooksa@newspim.com |
국내 유가 정보를 구체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곳은 한국석유공자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이다. 이 사이트에선 국제유가, 국내유가, 유가동향 등의 포괄적인 정보 뿐 아니라 고속도로별 주유소 휘발유 값 등과 같이 실질적으로 운전자에게 도움을 줄 만한 정보들이 담겨있다.
22일 오피넷에 따르면 최근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2015년 이후 최고 수준인 리터당 16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21일 기준 전국 휘발유의 평균 유가는 리터당 1645.40원. 경유는 1446.85원이다.
서울에서 지방으로 이동할 때 주유를 할 생각이 있다면 서울 보단 지방에서 주유를 하는 것이 좋다. 현재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국에서 가장 비싸기 때문이다.
서울의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1733.87원.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이 1700원을 넘어선 곳은 제주도를 제외하고 서울이 유일하다.
반면 보통휘발유 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리터당 1614.78원이다. 이외에 경남(1618.47원), 경북(1624.65원), 부산(1626.41원) 등이 상대적으로 보통휘발유 가격이 낮게 책정됐다.
상표별로는 4대 정유사 가운데 SK에너지의 보통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다.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낮았다. SK에너지의 보통휘발유 가격은 1661.03원, 이어 GS칼텍스 1646.59원, S-Oil 1636.81원, 현대오일뱅크 1636.32원 등으로 나타났다.
만약 고속도로를 이용해 귀성을 할 계획이라면 오피넷에 있는 고속도록별 주유소 시세를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을 오피넷에서 검색하면 17개의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 있는 주유소가 뜨고 각 주유소의 기름 값 정보가 나온다.
현재 17개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1617원이고, 이 중 춘남 천안시에 위치한 남영전구 천안주유소의 보통휘발유 가격이 1599원으로 가장 싸다.
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