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남북 교류 확대해야" 의견 우세
[서울=뉴스핌] 한솔 수습기자 = 우리 국민 5명 중 3명은 북한의 비핵화가 실질적인 진전을 보기 이전이라도 남북 교류·협력 확대에 대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성인 6282명을 접촉해 501명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 북한 비핵화 이전 남북 교류·협력 확대에 대해 응답자의 58.6%가 ‘찬성’이라고 답했다.
반대는 29.1%였고 ‘모름·무응답’은 12.3%로 집계됐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대부분의 지역·연령·직업·이념성형·지지정당층에서 비핵화·긴장완화 촉진을 이유로 찬성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 = 리얼미터] |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보수층에서는 반대가 우세했다.
구체적으로는 ‘한반도 비핵화와 긴장완화를 촉진할 것이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58.6%, ‘대북 압박을 느슨하게 해 비핵화를 저해할 것이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이 29.1%로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80% 이상의 찬성률을 보였고 중도층에서도 54.8%로 절반 이상이 찬성했다. 보수층은 찬성과 반대가 각각 36.7%와 50.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40대에서는 찬성이 60%에 근접하거나 60%대 중후반이었고 50대·60대 이상 역시 찬성이 절반 전후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표본을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8.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o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