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9시30분 서울남부지검 소환 '횡령' 혐의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수백억 원대 상속세 탈루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조양호(69) 한진그룹 회장이 또다시 포토라인에 서게 됐다.
19일 검찰에 따르면 조 회장은 20일 오전 9시30분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소환된다.
검찰 관계자는 "조 회장의 기존 혐의 외에 횡령으로 의심되는 추가 범죄 사실이 있어 이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지난 6월28일 수백억 원대 상속세 탈루와 비자금 조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7월 5일에는 서울남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지난 12일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수백억대 상속세 탈루와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의 혐의를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8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8.06.28 deepblue@newspim.com |
검찰은 조 회장에 대한 공정위의 고발 건 역시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13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자료를 허위 제출한 조 회장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한진 측은 "고의성이 전혀 없는 행정 착오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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