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용민 기자 = 회사 경비인력을 자택에 근무하도록 하고 회삿돈으로 급여를 지급한 의혹을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2일 오후2시 조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수백억원대 세금 탈루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7월 5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는 모습. 2018.07.05 yooksa@newspim.com |
경찰에 따르면 조 회장은 정석기업과 계약을 맺은 용역업체 유니에스 소속 경비원들을 서울 평창동 자택에 근무하도록 하고 그 비용을 정석기업이 지급하도록 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를 받고 있다. 정석기업은 한진빌딩에 있는 한진그룹 계열사다.
경찰은 지난 4일 정석기업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으며 지금까지 정석기업, 유니에스 관리책임자 등 총 32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여왔다.
nowy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