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전문] 김정은 기자회견..."가까운 시일 내 서울 방문할 것"

기사입력 : 2018년09월19일 12:23

최종수정 : 2018년09월19일 12:24

"조선반도, 핵무기도 핵 위협도 없는 평화의 땅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

[서울=뉴스핌] 평양 공동취재단·장동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가까운 시일 내에 서울 방문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 추가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세계는 오랫동안 짓눌리고 갈라져 고통과 불행을 겪은 우리 민족이 어떻게 자기 힘으로 자기 앞날을 당겨오는지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수십 년 세월 지속해온 처절하고 비극적 대결과 적대의 역사 끝장내기 위한 군사분야합의서를 채택했다"며 "조선반도 핵무기도 핵 위협도 없는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확약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프레스센터 무대 모니터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악수하는 모습이 중계되고 있다. 2018.09.19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브리핑 전문이다. 

친애하는 여러분, 북과 남 해외 동포 형제 자매들. 판문점 선언이 풍성한 추억을 안고 평양에서 세 번째로 만난 나와 문재인 대통령은 방금 역사적인 9월 평양 공동선언에 서명했다. 판문점에서 탄생한 4.27 선언 받들려 북남관계가 역사적 전환의 첫 자욱을 띄웠다면 9월 평양 공동선언은 관계개선에 더 높은 관계를 열어놓고 조선반도를 공고한 평화지대로 만들며 평화번영시대를 보다 앞당기게 될 것이다. 이 뜻깊은 자리를 빌어 판문점에서의 약속 실천하기 위해 진정어린 노력 기울여온 문재인 대통령과 남측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 어린 사의를 표한다.

북남수뇌들이 결단을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그 이행을 위한 쌍방당국의 이행에 아낌없는 성원 보내준 북남 해외온겨레에도 따뜻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올해 들어 북과 남이 함께 손잡고 걸어온 평창으로부터 평양으로까지 220여일. 이 봄, 여름 계절은 혈연의 정으로 따뜻하고 화합과 통일의 열기로 뜨거웠다. 그전과 열의 자양분으로 판문점의 봄날에 뿌린 화합과 평화의 씨앗들이 싹트고 자라 가을과 더불어 알찬 열매가 됐다. 새로운 역사는 이제부터라고 판문점에서 썼던 글이 현실로 펼쳐지고 있다.

이번에 나는 문재인 대통령과 기쁜 마음으로 북과 남이 함께 이룩한 관계개선의 소중한 결실 되돌아봤다. 그리고 북남관계의 전진 더 가속화해 민족적 화해와 평화번영의 새 시대로 탈선 없이 이행해 나가기 위한 문제를 흉금을 터놓고 진지하게 논의했다.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자주 원칙 다시금 확인하고 첫 출발 잘 뗀 북남관계를 시대와 민심의 요구에 부응하게 한 단계 더 도약시켜 전면적으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실천적 대책들에 대해 의논했다. 수십 년 세월 지속돼온 처절하고 비극적 대결과 적대의 역사 끝장내기 위한 군사분야합의서 채택했다. 조선반도 핵무기도 핵 위협도 없는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확약했다.

각계각층의 내한과 접촉, 다방면 대화와 협력 다양한 교류 활성화해 민족화해와 통일의 대화가 더는 거스를 수 없이 북남삼천리 흐르게 하기위한 구체적 방도도 협의했어.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내가 함께 서명한 9월 평양 공동선언엔 이 모든 소중한 합의와 약속들이 그대로 담겨있다. 선언은 길지 않아도 여기엔 새 희망으로 널뛰는 민족의 숨결이 있고 강렬한 통일 의지로 불타는 겨레의 넋이 있으며 머지않아 현실로 펼쳐질 우리 모두의 꿈이 담겨져 있다.

친애하는 여러분, 우리 앞길엔 탄탄대로만 있진 않을 것이다. 우리 앞길에 생각지도 못한 도전과 난관, 시련도 막아 나설 수 있다. 그러나 시련이 클수록 우리 힘 더 커지고 강해지며 이렇게 다져지고 뭉쳐진 민족의 힘은 하나의 조국의 강대한 기틀 될 것이다. 그래서 그 어떤 역풍도 두렵지 않다. 세계는 오랫동안 짓눌리고 갈라져 고통과 불행을 겪은 우리 민족이 어떻게 자기 힘으로 자기 앞날 당겨오는지 똑똑히 보게 될 것이다. 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가까운 시일 내에 서울 방문할 것을 약속했다.

우리는 분단의 비극 한시라도 빨리 끝장내고 겨레의 가슴속에 쌓인 분열의 한과 상처를 조금이라도 가실 수 있게 하기 위해 평화와 번영으로 나가는 성스러운 여정에 언제나 지금처럼 두 손 굳게 손잡고 함께 해갈 것이다. 뜻깊은 평양 상봉에서 훌륭한 결실 맺게 성의와 노력 다한 문재인 대통령과 남측 관게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사의를 표한다.

오늘의 상봉의 열렬한 축하와 성원 보낸 준 해내외 동포들과 친애하는 벗들에게도 진심의 감사드린다.

jangd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