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유럽연합(EU)은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남북 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의 소리 방송(VOA)은 이날 아담 카즈노스키 EU 대변인이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논평 요청에 대해 “우리는 이 회담이 핵무기 없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구축하는 과정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카즈노스키 대변인은 또 “남북 관계의 속도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촉진하는데 분명한 지도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카즈노스키 대변인은 “EU와 한국 정부는 남북간의 교류가 현행 유엔 안보리 제재의 틀 안에서 이뤄질 수 있다는데 의견을 함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연합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는 또 한국의 기업 총수들이 방북한 것은 북한의 비핵화가 빠른 속도로 검증된 결과에 도달할 경우 미래의 공동 개발을 할 수 있다는 인센티브(유인책)이 돼야 하며 그때까지는 제재를 통한 압박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카즈노스키 대변인은 이어 유엔의 제재 체계를 엄격히 준수하면서 인적 교류를 포함한 남북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외교 절차의 진전에 필수적인 신뢰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고 VO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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