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서 18·19일 양일간 열려
개도국 보건 증진 및 지속가능 개발 목표 이행 방안 모색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화여자대학교가 개발도상국의 보건 증진과 지속가능 개발 목표(SDGs) 이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대회 등을 연이어 개최한다.
이화여대는 18~19일 양일간 서울 서대문구 본교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세계 소녀건강 학술경연대회’ 및 ‘정책포럼: 아동의 취약성과 인도적 지원’, ‘국제학술대회: SDGs의 글로벌 보건협력’ 등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화여대 국제개발협력연구원이 세계 최대 자선 재단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지난 2013년부터 두 차례 지원 받아 수행 중인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기획됐다.
2017 세계 소녀건강 학술대회. [사진=이화여대 제공] |
18일 오전 9시에 개최되는 ‘세계 소녀건강 학술경연대회’에서는 국제사회의 중요한 문제로 대두된 소녀건강 관련 이슈를 다룬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11개국 청소년 12개팀이 참가해 분쟁·취약국의 소녀들 및 성폭력, 성·생식 건강, 여성을 위한 나은 삶 등 3개 세션에서 구두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1시30분에는 ‘월드비전-이화여대 국제개발협력연구원 정책포럼’은 아동의 취약성과 인도적 지원을 주제로 개최된다. 본 포럼에는 양승호 한국월드비전 회장을 포함해 매슈 스콧 국제월드비전 분쟁취약국 총괄책임자, 요르고스 요르칸타스 국제적십자위원회 한국사무소 대표, 서영민 외교부 서기관 등이 연사로 나선다. 아동의 취약성을 고려한 인도주의 및 한국 정부의 인도적 지원 정책 방향 모색에 관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튿날인 19일 오전 9시30분에는 ‘국제학술대회: SDGs의 글로벌 보건협력’이 열린다. 미국 시카고대학교의 캐런 킴 교수와 장 폴 모아띠 프랑스 개발연구소 CEO 겸 이사회 의장이 기조연설에 나서고, 왕파농 시차른 국립 라오스 보건과학대학 학장, 안세아 무라칼라 아시아재단 국제개발협력 국장, 김수현 UNICEF 서울사무소장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이화여대는 “여성과 소녀들에 대한 소명의식과 개발도상국 소녀들의 건강·보건 문제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바탕으로 국제보건 의료 및 개발협력, 개발도상국 여성역량 강화 이슈를 논의하고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