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부, 용인 에버랜드 본사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검찰이 삼성그룹 노조활동방해 의혹 관련,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운영하는 계열사 에버랜드 등에 대한 강제수사를 벌이며 수사 범위를 다른 계열사로 확대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부(김수현 부장검사)는 17일 오전 9시30분부터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노동조합 관련 문건 등을 확보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에버랜드 측이 직원들에게 노동조합 가입을 막거나 탈퇴를 종용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사측의 조직적인 노조활동 방해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의혹에 이어 다른 삼성 계열사들에 대해서도 노조활동 관련 수사를 벌일 전망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 7일 노조와해 의혹과 관련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에 대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11일 이를 기각했다.
삼성물산 본사 <사진=이형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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