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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음악축제, '마약축제'로 변질…2명 사망·13명 입원

기사입력 : 2018년09월17일 10:57

최종수정 : 2018년09월17일 10:57

2013·2015년 이어 마약 사건 재발
뉴사우스웨일스주 "축제 폐지하겠다"

[호주 멜버른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호주 시드니 서부 펜리스의 인터내셔널 레가타센터에서 15일(현지시각) '데프콘 1' 음악축제가 열린 가운데 마약을 과다복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2명이 숨지고 13명이 입원하는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2018 Defqon.1 음악축제 [출처=Q-Dance]

이날 음악축제에 참가한 관중 3만여 명 중 마약을 과다복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23세 남성과 21세 여성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이들 외에 13명이 입원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위독한 상태다. 이 밖에도 700여 명이 현장에서 의료지원을 받았다.

현지 경찰은 사건 직후 축제 참가자 10명을 마약공급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 가운데 10대 2명은 마약의 한 종류인 MDMA(엑스터시) 120캡슐을 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글레이디스 베레지클리언(Gladys Berejiklian) 뉴사우스웨일스주 주지사는 "반드시 이 축제를 폐지하겠다"며 "나는 끔찍한 사건이 또다시 일어나기를 바라지 않는다. 축제를 폐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2009년부터 시드니 음악축제를 주최한 큐-댄스 오스트레일리아(Q-Dance Australia)는 16일 성명을 통해 "참가자들의 죽음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 데프콘 1 음악축제는 약물과 관련해 무관용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또다시 약물 관련 사건이 발생해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데프콘 1' 음악축제에서는 2013년과 2015년에도 20대 남성 2명이 마약 과다복용으로 숨졌다.

yjchoi753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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