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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멕시코 마약 카르텔 근절 위한 '공동 전담팀' 발족

기사입력 : 2018년08월16일 09:24

최종수정 : 2018년08월16일 09:24

마약단속국 "마약 카르텔 자금 차단 통해 마약 유통 막을 것"

[서울=뉴스핌] 김세원 인턴기자 = 마약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과 멕시코 양국이 마약 범죄 근절을 위한 공동 전담팀을 꾸렸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멕시코시티 시내 순찰을 위해 멕시코 경찰들이 반자동 소총을 들고 헬리콥터에 서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과 멕시코 법 집행 당국은 시카고에서 15일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으로 유입되는 마약 진통제 오피오이드(Opioid)를 밀반입하는 마약 카르텔의 자금 차단과 진압을 위해 시카고에 공동 전담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통신은 미국과 멕시코 양국 관계가 경직돼 있고,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즈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넉 달 앞둔 상황에서 양국이 안보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합쳤다고 설명했다.

멕시코의 연방 범죄 특별수사 담당 법무차관은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멕시코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차기 대통령인 오브라도르 당선인이 마약 조직 범죄와의 싸움에 기꺼이 동참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마약단속국(DEA) 측도 기자회견에서 "마약 카르텔의 유일한 목적은 돈이며, 마약밀매 조직들의 자금줄을 끊는 것이 마약 유통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 당선인은 마약 범죄 해결을 위해, 2006년부터 멕시코에서 시작된 '마약과의 전쟁'과 관련된 정책이 개편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해왔다.

오브라도르 당선인은 강경한 전략이 아닌 평화 협상과 사면을 통한 포용적인 정책으로 마약 카르텔을 진압하는 방안을 역설해왔다. 멕시코 정부가 카르텔 진압을 위해 마련해온 강경책은 멕시코 내에서도 마약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폭력만 지속시키고 있다는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그는 또한 당선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래 불안했던 미국과 멕시코 양국 관계 회복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오브라도르 당선인 측은 공동팀과 관련해 아직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오브라도르 행정부의 차기 공안 장관은 양국의 공동 작업에 관한 협정이 곧 검토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으로 밀수되는 코카인과 헤로인 대부분이 멕시코에서 반입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뿐만 아니라 멕시코는 필로폰으로도 알려진 메스암페타민의 주요 공급처이기도 하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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