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가 6년 만에 우승을 놓고 결승전을 치른다.
KB손해보험은 15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제천·KAL컵 남자 프로배구 대회 준결승전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대0(25-20 25-23 25-19)으로 완파했다.
2년만에 결승에 진출한 KB손해보험은 삼성화재를 꺾고 우승하면 2012년 우승(당시 LIG손해보험) 이후 6년 만에 컵대회 정상에 오른다.
6년만에 삼성화재와 우승 다툼을 벌이는 KB손해보험 선수들. [사진= KOVO] |
이날 양팀은 외국인선수를 빼고 경기를 치렀다. KB손해보험의 알렉스는 복부 통증, 우리카드의 아가메즈는 오른쪽 옆구리 통증으로 결장했다.
토종 선수들로 팀을 꾸린 KB손해보험은 이강원, 황두연, 손현종 등의 공격으로 여유 있는 승리를 마무리했다. 이강원이 양팀 최다 17득점, 황두연과 손현종이 각각 11점과 10점으로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황택의는 KB손해보험의 서브 에이스 5개 가운데 홀로 4개를 해냈다. 우리카드는 김정환의 10점을 빼고는 나경복이 7점이 그 뒤를 이었다.
결승 진출에 기뻐하는 삼성화재 선수들. [사진= KOVO] |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을 꺾고 9년 만의 컵대회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을 3대1(25-21 29-31 27-25 25-16)로 눌러 결승에 진출했다. 박철우가 ‘최다’ 26득점, ‘FA 이적생 송희채’가 18득점 등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삼성화재의 외국인 선수 타이스는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차출로 출전하지 못했다.
통산 5번째 컵대회 우승에 도전했던 현대캐피탈은 파다르가 양 팀 최다인 28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범실로 무너졌다. 현대캐피탈은 36개, 삼성화재는 범실 24개를 기록했다.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의 결승전은 16일 저녁7시 제천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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