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법원, '유우성 간첩 조작사건' 前 국정원 국장 구속적부심 기각

기사입력 : 2018년09월14일 21:10

최종수정 : 2018년09월14일 21:10

전직 국정원 대공수사국장 이모 씨, 증거조작 가담 혐의
법원, 11일 구속영장 발부 "범죄혐의 소명·증거인멸 우려"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유우성 간첩조작' 사건 당시 증거를 조작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전직 국가정보원 간부가 자신의 구속여부를 다시 심사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은 14일 형사항소1부(이성복 부장판사) 심리로 국정원 대공수사국장 이모 씨가 청구한 구속적부심을 기각했다. 이 전 국장의 구속이 정당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이 전 국장은 지난 2013년 9월부터 12월 사이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38)씨의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 항소심 과정에서 유 씨의 출·입경 기록을 허위로 작성해 증거로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이듬해 3월에는 검찰 수사 당시 증거자료를 의도적으로 누락하거나 서류를 불법 변조해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씨는 2004년 탈북한 뒤 2011년 공무원으로 채용됐으나 2014년 국내 탈북자 200여 명의 정보를 북한에 넘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러나 국정원 직원들이 허위 자백을 받아내고 증거를 위조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검찰은 이에 증거조작 관련 국정원 대공수사국 직원 등 4명을 기소했으나 증거위조에 직접 관여했거나 보고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대공수사단장과 국장 등 윗선에 대해서는 사법처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검찰은 수사를 통해 이 전 국장의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 6일 구속영장을 청구, 이 전 국장은 11일 구속됐다. 이 전 국장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구속전피의자심문)를 진행한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 했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이형석 기자 leehs@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