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정상회담 4일 앞두고 경호·의전·통신·보도 등 원샷 결정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불과 4일 앞두고 고위 실무협상이 판문점에서 열릴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3일 기자들에게 "실무회담이 내일 판문점에서 열린다"며 "회의 시간과 참석자는 비공개"라고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남북은 14일 한번의 고위급 실무회담을 통해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필요한 경호·의전·일정·통신·보도 등을 원샷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2018.04.27 |
실무회담에 참석할 우리 측 대표단의 규모와 인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과 실무협의를 벌였던 5명 안팎으로 꾸려질 가능성이 크다.
당시 우리 측 대표는 김상균 국정원 2차장을 대표로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신용욱 경호차장, 조한기 청와대 의전비서관, 권혁기 춘추관장 등이었고, 북측 수석대표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었다. 이들이 거의 그대로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청와대 인사교체로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참여할 전망이다.
청와대는 고위급 실무회담을 통해 방북 인원수 등 구체적인 실무 결정이 완료되면 이후 방북 취재단과 정치·경제·사회 등 각계를 망라한 대통령 수행단 구성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실무회담이 마무리되면 남북 정상회담을 취재하게 될 기자단 선정 절차를 진행할 것이며 방북 대상자는 오는 15일 오전 방북 교육을 받게 될 전망이라고 했다. 또, 평양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선발대는 일요일인 16일 출발할 예정이라고 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