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17일 디자인나눔관서 주제 강연
해외 20개 도시에서 온 디자인 전문가 유니버설 디자인 등 공유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지속가능한 휴먼시티 디자인 컨퍼런스'가 오는 17일과 1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는 '도시, 일상을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더욱 인간적인 도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지적 논의의 장이다. 도시를 '평범한 삶의 무대'라는 관점에서 살피며 일상의 행복을 추구하는 환경에 대한 사례를 시민과 공유한다.
지속가능한 휴먼시티 디자인 컨퍼런스 포스터 [사진=서울디자인재단] |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는 17일 디자인나눔관에서 주제 강연으로 컨퍼런스의 문을 연다. 박 시장은 사람 중심의 행복한 도시 구현을 희망하는 소셜 디자이너로서 서울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행복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디자인 철학을 세계 도시와 공유하고 함께 실천하고자 '휴먼시티 디자인 서울'을 선언한다.
'인간, 디자인 그리고 도시'를 주제로 파올라 안토넬리 뉴욕현대미술관 수석 큐레이터의 기조연설로 본격적인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디자인 비평가 파올라 안토넬리는 '아트리뷰'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계 인사 100인에 꼽힌 인물로, 이날 디자인 전문가가 본 실천과 문제의식을 시민과 공유한다.
컨퍼런스 둘째날인 18일 '세계 문제를 해결하는 휴먼시티 디자인'에 대한 다른 도시의 사례와 노하우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일본 나고야, 스페인 발바오, 영국 런던, 프랑스 생테테인 등 20개 해외 도시가 참여하며 여러 도시의 공예와 제조,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번 행사는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사전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DDP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