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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 재고 감소에 상승…브렌트 장중 80달러 돌파

기사입력 : 2018년09월13일 04:34

최종수정 : 2018년09월17일 17:5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12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과 허리케인 ‘플로렌스’ 피해 우려는 유가를 지지했다. 브렌트 유가는 2014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원유 저장 시설[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12달러(1.6%) 오른 70.3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물은 68센트(0.9%) 상승한 79.74달러에 마쳤으며 장중 80.13달러까지 올랐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지표에 주목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530만배럴 감소한 3억9620만배럴이라고 밝혔다. 이는 5년간 평균치보다 3% 적고 금융시장 전망치 80만배럴보다 큰 폭의 감소세다.

휘발유 재고는 130만배럴 증가해 5년 평균치를 8%가량 웃돌았다. 정제유 재고도 620만배럴 늘어 예년 평균치보다 3% 많았다.

EIA는 같은 보고서에서 지난주 미국의 원유 수입이 하루 평균 760만배럴로 직전 주보다 12만3000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유가는 EIA 보고서 공개 이후 상승 폭을 늘렸다. 미국 동부 연안에 근접한 허리케인 ‘플로렌스’에 대한 우려 역시 유가 상승 요인이었다.

HSBC의 고든 그레이 원유·가스 주식 수석 연구원은 로이터통신에 “우리는 원유시장 펀더멘털이 최소한 현재 수준에서 점점 더 유가를 지지한다고 본다”면서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이야기하지는 않지만 실제로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는 원유시장의 공급량을 줄여 유가를 지지할 요소다. JBC 에너지는 “이란은 점점 더 원유시장이 심취한 재료가 되고 있다”면서 “최근 2~3주간 이란산 원유 감소가 감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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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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