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 11명 가운데 1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명은 검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메르스 확진 환자가 탑승했던 택시를 이용자들에겐 모두 연락을 취했다. 질본 관계자는 "이용자 24건(27명) 전원에게 연락을 완료했다"면서 "26명은 일상접촉자로 관리하고 1명은 해외 체류 중으로 지속 모니터링 중"이라고 설명했다.
밀접접촉자는 총 21명으로 전날 집계와 같았고, 일상접촉자는 총 435명으로 전일대비 17명 늘었다. 기내접촉자 362명이 351명으로 줄었고, 그 외 일상접촉자가 56명에서 84명으로 증가했다. 질본 관계자는 "출국자를 제외하고 택시이용객, 파견근로자, 보안요원 등이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메르스 확진자 첫 비행기(쿠웨이트 출발 EK860) 탑승객 중 한국인은 확진자를 제외하고 6명으로, 이중 5명이 국내에 입국했다. 입국자 중 1명은 밀접접촉자이고 4명은 일상접촉자로 관리중이다. 현재 입국하지 않은 1명은 모니터링 예정이다. 이밖에 환자와 근접좌석에 탑승한 외국인 20명은 국내에 입국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질본측은 또 "쿠웨이트 현지의 재외국민 보호 및 감염경로 조사 등을 위해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과 민간전문가를 현지로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비자 발급 절차 등을 진행한 후 즉시 파견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 입구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18.09.10 deepblue@newspim.com |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