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청문회, 조직개편 필요한 곳은 청와대"
[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최근 '강남 발언' 등으로 구설수에 오른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겨냥해 "지금 우리 핵심은 최저임금과 부동산 대책"이라며 "청와대 정책 수장이 이 두 가지 사안에 대해 어이없는 유체이탈식 발언 나온 것에 대해 유감이다. 이제 장하성 실장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장 실장이 '모든 국민이 강남에 가서 살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살아야 할 이유도 없고 거기에 삶의 터전이 있지도 않다. 저도 거기에 살고 있기에 말씀드린다'는 것과 '2018 최저임금 인상률이 생각했던 것보다 높아서 놀랐다'라고 발언한 것을 놓고 '구설수'라고 칭하며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9.07 kilroy023@newspim.com |
김 원내대표는 "부동산 정책에서 국민이 느끼는 가장 큰 감정은 상대적 박탈감"이라며 "또한 2019년 최저임금인상률 결정할 때 속도 조절 요구하는 야당의 요청에 대해 침묵하더니 이제서야 '본인도 놀랐다'는 무책임한 발언 내놓는 사람이 청와대 정책실장을 유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늘부터 여러 개의 청문회가 시작된다. 대통령이 이번 개각에 대해 심기일전이라 표했는데, 심기일전으로 조직개편이 필요한 곳은 청와대"라며 "특히 장 실장이다. 신뢰 없이는 어떤 정책도 힘을 얻지 못한다는 것은 깨닫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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