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자료..“매년 우체통서 4억원씩 발견되는 셈”
휴대전화도 19만4658대 수거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최근 5년간 우체통에서 발견된 습득물은 모두 754만개이고 현금 액수를 보면 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우체통에서 발견된 습득물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카드가 401만8419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가품·운전면허증 등 155만3570개 ▲주민등록증 117만1798개 ▲지갑 81만3055개 순이었다.
분실물 발견시 지갑과 카드 등은 경찰서에, 주민등록증은 지방자치단체로 각각 보내 주인에게 돌려주고 있고 분실자가 직접 우체국을 방문해 찾아가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최근 5년간 우체통에서 발견된 현금만 20억원에 달하고 금액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매년 평균 4억원의 현금이 우체통에서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서로 보내진 현금은 접수 후 9개월이 지나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국고로 귀속된다.
아울러 최근 5년간 19만4658대의 휴대전화가 수거돼 이 가운데 10만5471대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를 통해 분실자에게 전달된 것으로 조사됐다.
kimy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