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올해 코스닥시장 기술특례상장 1호인 올릭스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약 개발과 상용화 타임라인을 밝혔다. 가장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신약물질은 'OLX10010'라는 비대흉터치료제 후보물질로 내년 말께 임상2상에 돌입, 오는 2022년 상용화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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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민경 기자> |
올릭스는 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아시아 최초로 영국 임상1상 진행중인 OLX10010는 내년 2월 최종 투여가 끝난다. 국내 임상은 휴젤과 함께 임상2상 준비중으로 조만간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임상단계가 모두 끝나면 오는 2022년께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릭스는 자체 개발 RNA간섭 플랫폼을 기반으로 난치성질환 치료제 개발사다. 현재 다수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중으로 ▲비대흉터치료제 ▲특발성 폐섬유화 치료제 ▲안구질환 치료제(건성 황반변성 및 습성 황반변성치료제, 망막하섬유화증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등이 현재 개발단계에 들어갔다.
비대흉터는 수술이나 외상으로 인해 진피층의 콜라겐이 과다 증식하여 상처 치유 이후에도 얇아진 피부를 돌출해 남는 흉터를 가리킨다. 올릭스에 따르면 외과 수술 환자 중 39% 이상 발병하며 글로벌 시장 비대흉터 발생비율은 44.6% 가량 되지만 전문의약품은 전무한 상황이다. 민동기 대표는 "올릭스는 아시아 최초로 영국 보건당국(MHRA)으로부터 OLX101 후보물질(OLX10010)에 대한 임상 1상 시험을 진행 중"이라며 "현재 절반정도 진행이 됐으며, 내년 2월 최종 투여가 끝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릭스의 RNA간섭 플랫폼을 통한 유전자치료법과 바이로메드, 티슈진 등 타사에서 개발하는 유전자치료제와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크 카이 교수(Prof. Mark Kay)는 이와관련 "DNA탬플릿을 제공하고 유전자가 발현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RNAi(RNA간섭)도 다른 유전자치료법과 유사하지만, 한 번의 투약으로 장기적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생물학적인 기능을 조절할 수 있어 어떤 조직, 혹은 질병이냐에 따라 다른 처방이 가능하고 복용량도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herishming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