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추석을 앞두고 부산지역 각급 학교에서 집단 식중독이 확산되면서 보건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서구의 중학교를 비롯 총 4개 중·고등학교 학생 390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청] 2018.7.3 |
조사팀은 먼저 유증상자 규모를 파악, 설문조사 완료했으며, 인체검체를 비롯해 지난달 31일부터 급식된 보존식 전부와, 칼, 도마 등 환경 검체도 수거해 시 보건환경연구원 및 식약처에 검사 의뢰했다.
영도구 고등학교 2곳, 해운대구 중학교 1곳에서도 다수의 학생이 설사와 복통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관할 보건소에 접수, 합동으로 조사했다.
시 관계자는 "검사에서는 살모넬라균속이 검출되었는데, 정확한 균을 알아내는 데는 3~5일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날 조사를 시행한 4개 학교 모두 동일하게 공급된 제품이 있는 것을 파악, 해당 제품에 대해 식약처와 시 보건위생과가 긴급회수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부산시교육청 자체조사 결과, 4개교 외에도 복수의 학교에서 해당 제품을 급식한 것으로 파악, 시와 교육청 합동으로 해당학교를 모니터링 중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