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지분 매각 저울질...텐센트 유력?

기사입력 : 2018년09월06일 09:31

최종수정 : 2018년09월06일 09:37

텐센트, 넷플릭스, LG유플러스 후보군 거론
"글로벌 OTT 업체와 파트너십...드라마 제작 사업 기반 강화"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6일 오전 08시3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CJ ENM이 스튜디오드래곤 지분 매각을 저울질하는 가운데 이 지분을 누가 가져갈 지 증권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로선 스튜디오드래곤이 글로벌 사업자와 전략적 제휴를 고심중인만큼 미국의 넷플릭스와 중국의 텐센트가 유력 후보로 꼽힌다.

[사진=스튜디오드래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은 최대주주 CJ ENM 지분 20% 가량을 인수할 후보를 물색중이다. 최근 회사측은 기관투자자 대상 NDR, 애널리스트 탐방 등에서 CJ ENM의 지분 활용 방안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지난달 8일 CJ ENM은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드라마 콘텐츠의 제작·유통 경쟁력 제고를 위해 CJ ENM이 보유한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분 활용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중이며 전략적 투자가(SI) 등 사업 전략을 우선에 두고 있다"고 공시했다. 현재 CJ ENM은 스튜디오드래곤 지분 71.33%(6월 30일 기준)를 보유한 취대주주다.

앞서 증권가에선 CJ ENM이 경영권을 지킬 50% 안팎의 지분을 제외한 잔여 지분(20% 남짓)을 매각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넷플릭스와 텐센트가 각각 지분 10% 가량을 나눠 갖는 시나리오를 현재로선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CJ ENM 입장에선 한 기업이 지분 20%를 다 가져가는 게 부담일 수 있어서다. 지분이 한 곳으로 쏠리면 해당 지분을 가진 기업이 스튜디오드래곤에 독점권을 요구하거나, 의사결정에 제동을 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상황은 녹록치 않다. 증권가 한 소식통은 "자금측면에서 넷플릭스가 지분을 인수할 여력이 없어 월트 디즈니까지 인수 후보로 생각하는 것으로 안다"며 "다만 디즈니 측에선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귀띔했다.

국내 기업 중에선 LG유플러스가 최근 스튜디오드래곤 지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자산운용사 한 매니저는 "LG유플러스가 CJ헬로비전을 인수하려 했는데 다른 인수 후보가 나와 꼬였다"며 "스튜디오드래곤도 관련 계열사라 같이 인수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시장에선 이번 CJ ENM 지분 매각을 기업 유치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다. 넷플릭스, 텐센트 등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드라마 제작 사업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자산운용사 매니저는 "스튜디오드래곤과 관계 없는 기업에게 지분을 주면 지분을 넘기는 것이지만 사업을 같이 할 파트너에게 주면 기업(자금)을 유치하는 것"이라며 "이 지분을 가진 전략적 파트너는 스튜디오드래곤으로부터 드라마 등을 가장 먼저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증권가에선 텐센트가 스튜디오드래곤 지분을 인수할 가장 유력한 후보로 오르내린다. 한 펀드매니저는 "텐센트가 한류 드라마를 가장 많이 제작하는 스튜디오드래곤 지분을 갖게되면 텐센트가 스튜디오드래곤 드라마를 살 때마다 스튜디오드래곤 실적이 올라 자기투자 이익을 냄과 동시에 중국 내 드라마 채널 경쟁사 아이치이보다 우위에 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스튜디오드래곤은 현재 지분매각 주관사 선정에 나선 상태다. 다만 지분 매각까지는 상당기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 높다.

 

roc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