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김승동의 보험 X-ray] 당뇨보험, '간편가입'시 보험료 50% 비싸

기사입력 : 2018년09월04일 06:15

최종수정 : 2018년09월04일 06:15

3개월내 입원·2년내 수술·5년내 진단 알리면 가입 가능
일반가입 가능 여부 확인 후 간편가입 상품 선택해야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3일 오후 4시2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불과 3년 전까지만 해도 당뇨 등 성인병이 있거나 나이가 많으면 보험 가입이 힘들었다. 하지만 최근 보험사들은 유병자들도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이른바 '유병자보험'이다.

유병자보험은 '간편가입' 방식으로 가입한다. 즉, △3개월 이내 입원 △2년 이내 수술 △5년 이내 진단 등 3가지 항목에 대해서만 알리면(간편고지) 계약이 가능한 것을 의미한다. 다만, 자신의 건강을 자세히 알리는 일반고지 상품보다 보험료가 약 50% 비싸다. 

따라서 일반고지로 가입할 수 있는지 여부를 먼저 확인한 후, 가입이 불가능하면 간편고지로 가입해야 한다.

◆당뇨보험, 간편가입시 보험료 50% 비싸

뉴스핌이 3일 한화손해보험의 당뇨보험(참편한당뇨케어보험)의 보험료를 분석했다. 상해급수 1급인 60세 남성이 80세까지 보장받기 위해 매월 보험료를 납입하는 조건이다.

암·급성심근경색·뇌출혈 등 3대질병 등을 보장받기 위해 일반고지로 가입하려면 이 남성은 약 7만3000원을 내야 한다. 반면 간편고지로 가입하려면 약 10만7000원의 보험료를 내야 한다. 간편고지로 가입하면 보험료가 약 47% 비싸지는 셈이다.

당뇨 환자가 주로 노출되는 합병증인 말기신부전증·발목상부 절단·실명 등을 추가로 보장받기 위해서는 약 1만4000원의 보험료를 더 내야했다. 최종적으로 일반고지로 가입하는 것보다 약 66% 비싸지는 셈이다.

통상 간편가입은 3가지만 고지하면 지병이나 기왕력(과거 질병 이력)이 있어도 가입이 가능하다. 반면 일반고지는 9가지 이상을 알려야 한다. 또 가입자에 따라 건강검진 등 추가 진단도 필요하다. 그만큼 꼼꼼하게 가입자의 건강을 살펴보는 거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2016년부터 활성화되기 시작한 간편가입보험은 일반고지보다 보험료가 통상 20~30% 비쌌다”며 “최근 간편가입상품과 일반고지 상품의 보험료 차이가 더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최근 상품은 합병증까지 보장하는 등 보장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며 “일반가입이 불가능할 경우 간편가입을 알아보는 게 현명하다”고 말했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