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신한금융, 5일 ING생명 인수 의결...2.3조원

기사입력 : 2018년09월03일 16:43

최종수정 : 2018년09월03일 16:43

이사회 의결 후 MBK파트너스와 SPA 체결 예정
경영권 프리미엄 15%...주당 4만7000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신한금융지주가 오는 5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ING생명 인수 안건을 의결한다. 이사회 의결 이후 신한금융과 MBK파트너스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3일 금융당국 및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오는 5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ING생명 지분 59.15%를 인수하는 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신한지주는 경영권 프리미엄 15%가 더해진 주당 4만7000원에 ING생명 지분을 매입하기로 MBK측과 합의했다. 총 인수가는 2조3000억원 수준이다. 앞서 MBK파트너스가 제시한 매각 가격은 주당 5만원으로 2조4000억원이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김학선 기자]

금융당국 관계자는 "신한지주는 5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ING생명 인수 안건을 상정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신한금융과 MBK파트너스 측은 인수가격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비가격 조건에 대한 계약서 세부조항을 두고 협상이 길어졌다. ING생명 임직원들에게 지급할 스톡옵션과 위로금, 자살보험금 지급 방안, 회계 관련 우발채무 처리 방안 등의 문구 하나하나를 놓고 조정과정을 거쳤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지난주 예정된 북미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 일정도 취소하고 딜 최종합의에 속도를 냈다. 

이번 딜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MBK파트너스와 큰 틀에서 합의는 끝났고 계약서상 세부 문구를 조율하는 과정이 길어졌다"며 "가격 최종조율 뿐 아니라 법적 귀책사유 등 논점이 있어 최종합의까지 시간이 다소 걸렸다"고 전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지난달 초 5억달러(약 5600억원) 규모의 외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데 이어 최근 추가로 4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 발행까지 나서면서 실탄을 확보했다. 현재 자금 출자 여력은 2조8000억원에 이른다.

신한금융의 ING생명 인수는 역대 인수·합병(M&A) 사례 중 규모 면에서 LG카드(6조7000억원)와 조흥은행(3조3000억원)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 6월 말 기준 ING생명의 자산 31조5375억원이 더해지면 신한금융의 총자산 규모는 484조8195억원으로 KB금융(463조3374억 원)을 앞지르게 된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