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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全大 개회...김동철‧김관영 “더 이상 당내 소모적 갈등 없다”

기사입력 : 2018년09월02일 15:08

최종수정 : 2018년09월02일 15:08

김동철 "바른미래당 지지율 10% 넘어 11% 기록했음을 보고드린다"
김관영 "대안정당으로 자리매김 할 기회 잡으려면 뭉쳐야"

[서울=뉴스핌] 김승현 이지현 기자 = 바른미래당이 2일 새 당 대표와 최고위원, 전국청년위원장을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가 막을 올렸다.

김동철 비대위원장과 김관영 원내대표는 인사말에서 공통적으로 당 내 화학적 결합이 완성돼 더 이상의 소모적 갈등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과 거대 양당 체제의 대안정당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전당대회는 김삼화 선관위원장의 개표선언으로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및 전국청년위원장 선출대회에서 후보자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하태경, 정운천, 김영환, 손학규, 이준석, 권은희, 김수민 후보. 2018.09.02 yooksa@newspim.com

김동철 비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우리 바른미래당은 낡은 운동권 이념과 계파 패권에 사로잡힌 민주당을 뛰어넘어 반공보수의 색깔론에 갇혀있는 한국당을 대체하는 명실상부한 수권정당이 되겠다는 목표로 출범했다”며 “그 어떤 지도자도 그 어느 정당도 시도하지 못했던 지역통합과 진보보수간 이념통합을 통한 수권대안정당의 길은 우리가 반드시 가야할 길, 반드시 성공해야 할 길”이라고 외쳤다.

김동철 위원장은 “비대위 역할로 당의 화학적 결합, 사무처 구조조정, 당 개혁이라는 세 가지를 약속했다”며 “특히 당 내 더 이상의 소모적 이념갈등은 사라졌다고 생각한다”며 당원들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  

그러면서 그는 “한 가지 마음 속으로 가지고 있던 목표가 지지율 10% 돌파였다”며 “최근 리서치뷰의 조사 결과 10%를 넘어 11%의 당 지지율을 기록했음을 당원들에게 보고드린다”고 강조했다.

김동철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새로운 당 지도부가 정당개혁, 정치개혁을 주도하면서 수권대안정당으로 우뚝 세워주실 것을 기대한다”며 “당 대표 최고위원 경선 거치며 있었던 우리의 치열한 경쟁은 바른미래당의 집권 위해 하나가 돼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연단에 선 김관영 원내대표는 “올 초 통합 과정에서 우리는 많은 고난을 겪었다. 정당 사상 처음 시도했던 중도세력 통합에 대해 극심한 혼란이 있었다. 어렵게 이룩한 통합, 그러나 전열을 제대로 갖추기도 전에 지방선거를 맞이했다”며 “지방선거에서 뼈아픈 패배의 쓴잔 마셔야 했지만 바른미래당은 주저앉을 수 없다. 오늘 명실상부한 새로운 지도부를 뽑는 이날을 맞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이 날을 바른미래당의 실질적 통합을 완성하는 날로 선언하자"며 민생정당, 경제정당으로 나아가기 위해 모든 당력을 집중할 것과 선거제도 개혁에 적극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대안정당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기회가 오고 있다. 그러나 기회가 왔을 때 기회를 잡으려면 실력을 갖춰야 한다. 또 똘똘 뭉쳐있어야 한다”며 “우리 모두 단결하자. 또 치열하게 공부하자. 이번 정기국회와 국감에서 바른미래당이 일당백의 자세로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전당대회에는 당 내 소속 의원 대부분이 참석했지만 출당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일부 비례의원들은 자리하지 않았다. 또한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 박주민 민주당 최고위원과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참석해 축하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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