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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스트 부동산 세미나 "투기과열지구? 투자해야 할 곳!"

기사입력 : 2018년09월01일 15:22

최종수정 : 2018년09월01일 15:22

"강남, 자본 재생산되는 곳..공급 부족해 가격하락 염려 없다"
"박원순 시장 내놓은 소규모 도심재생사업, 실체가 불분명"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정부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한 곳은 투자해야 할 곳이라는 힌트를 주는 것과 다를 바 없죠."다. 자산관리회사 오비스트에서 자산관리 및 부동산 컨설팅 및 매매를 맡고 있는 이춘란 총괄본부장의 말이다. 

이춘란 오비스트 총괄본부장 [사진=오비스트]

1일 부동산 컨설팅업체 오비스에 따르면 이날 이춘란 본부장은 서울 잠실 롯데타워 31층 컨벤션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강남 다주택자 대상 세무·부동산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춘란 본부장은 "강남에 사는 것은 누구나 원하는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최근에는 (강남에 사는 사람이) 공공의 적이 되고 있는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 본부장은 강남이 가진 헤게모니(지배적·지도적인 입장, 주도권)에 주목했다.

그는 "강남은 돈 많은 사람들이 사는 곳일 뿐만 아니라 돈의 재생산이 이뤄지는 곳"이라며 "집은 강북이지만 회사는 강남에 만들어서 이 곳에 자본을 재생산하기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 자본이 서울로 들어오면서 외국 최고경영자(CEO)들도 (강남에) 들어온다"며 "강남은 다른 지역 사람들이 생산하는 자본의 이익을 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회의원이라는 정치계 높은 사람들 중 강남3구(서초구, 강남구, 송파구)에 부동산을 소유한 경우가 50%에 육박한다"며 "이러한 사실 자체가 강남이 가진 헤게모니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강남 아파트가 공급 부족 때문에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낮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남에는 아파트를 지을 자리가 없다"며 "송파, 강동, 둔촌 등에서 재건축이 끝나면 강남에 추가 공급이 이뤄질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또 "집은 파는 게 아니고 사 모으는 것이라는 농담도 있다"며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등 아파트 값은 4억 이상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곳들은 8·2대책 후 가장 많이 오른 곳"이라며 "이렇게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곳은 투자할 곳이라는 힌트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

종부세 강화 규제에 대해서는 "저소득층이나 서민층이 집을 갖기 어렵게 하는 제도"라며 "(강남에 집을 보유한 사람들은) 강남에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종부세 강화를 염려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에는 장기 비전이 없다"는 지적도 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이 내놓은 소규모 도심재생사업은 실체가 불분명한 사업이라는 문제점이 있다"며 "예산을 여러 곳에 나눠주다 보면 돈을 준 사람은 있는데 받아간 사람은 찾기 힘든 휘발성 예산이 될 가능성을 염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 아파트 가격 변동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며 "정부 규제정책으로 강남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 효과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가 규제로 집값을 하락시키는 데 성공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강남에 공급이 없는 상황에서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보유세 중과, 양도세 중과규제, 재건축 규제는 영원한 것이 아니다"며 "재건축, 재개발, 준공 10년 내인 아파트에 갭 투자, 수도권 서울 세력권 투자, 토지투자, 빌딩투자, 증여용 투자를 할 것"을 주문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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