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日 정유 3사, 10월 이란산 원유수입 중단...사우디 등에서 대체조달

기사입력 : 2018년08월31일 11:18

최종수정 : 2018년08월31일 11:1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JXTG에너지 등 일본의 대형 정유업체 3개사가 오는 10월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중단할 전망이라고 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 적용 제외를 요구하는 미일 간 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대체 조달에 나설 방침이다.

상대적으로 싼 이란산 원유를 다른 원유로 대체해 조달 비용이 높아지게 되면 휘발유 가격 상승 등 일본의 소비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현재 미국과의 교섭에서 제재의 적용 제외를 얻어내지 못하고 있으며, 조만간 이러한 상황을 각 정유사에 설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일본 최대 정유업체인 JXTG와 쇼와(昭和)셸석유는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대체 조달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이란으로부터의 조달 비율이 40% 가까이 차지하는 후지(富士)석유는 수입 중단을 결정했다.

이데미쓰코산(出光興産)은 지난 8월 이란과의 장기계약을 종료했기 때문에 영향은 없다. 코스모에너지홀딩스는 수개월마다 계약을 갱신하기 때문에 10월 이후 수입에 대해서는 정부 간 교섭 향방을 보면서 결정할 계획이다.

원유 배럴[사진=로이터 뉴스핌]

일본의 원유 수입량은 2017년 1억8673만㎘이며, 약 90%를 중동에서 수입하고 있다. 이란으로부터의 수입량은 1027만㎘로 전체의 5% 정도이다. 하지만 이란산 원유는 가격이 비교적 싸기 때문에 대체 조달을 하게 되면 비용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

지난 27일 기준 일본 내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1.80엔(약 1520원)으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 정부 당국은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에 대해 “안정 공급에 문제는 없지만 휘발유 가격이 상승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은 미국에게 대이란 제재 적용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교섭이 난항을 겪으며 소득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현 시점에서는 미국으로부터 적용 제외를 얻어낼 수 없을 것으로 보고 각 정유사의 수입 중단을 용인할 방침이다.

일본과 이란은 내년 외교수립 90주년을 맞는다. 이데미쓰가 영국의 대이란 제재에도 불구하고 석유제품을 수입했던 이른바 ‘히노마루 사건’으로 친일 감정이 높아지면서 현재도 양국은 양호한 관계를 이루고 있다.

유럽연합(EU)과 미국의 제제 영향으로 일본의 이란산 원유 수입 비율은 2005년 13%에서 2017년 5%로 급감했지만, 원유의 거의 전량을 해외에서 수입하는 일본으로서는 다양한 조달처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이란과의 거래를 계속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