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가 부산지역 미혼모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30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부산역 회의실에서 부산시, 코레일유통 부산경남본부, 초록우산어린재단 부산지역본부와 ‘미혼모 마중물 영업장 창업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30일 부산역 5층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회의실에 열린 '부산역 마중물 영업장 창업지원 협약식' [사진=한국철도공사] |
이번 프로젝트는 부산지역 미혼모가 경제적 자립 기반을 갖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협약내용은 △코레일 및 코레일유통은 영업장 제공, 운영 컨설팅 및 서비스 교육지원 △부산시는 사업추진에 필요한 행정사항 지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초기 자본금 후원 및 미혼모 자녀양육지원이다.
이처럼 각 기관 사업들이 상호연계 된다면 부산지역 미혼모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코레일측 설명이다.
이번 협약으로 마중물 영업장 1호점이 올해 안에 부산역사 1층에 개소할 예정이다. 이 영업장에서 노하우를 습득한 미혼모가 직접 창업해 자립할 수 있도록 각 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최흥섭 부산경남본부장은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미혼모와 그 자녀에게 희망이 되는 영업장이 부산역에서 운영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사회적 가치를 적극 실현해 진정한 공공철도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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