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출신 기용으로 방산비리 '정조준'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청와대가 30일 신임 방위사업청장에 왕정홍 감사원 사무총장을 임명했다. 신임 방사청장으로 감사원 간부를 임명한 것은 문재인 정부의 방산비리 근절 의지가 담긴 인사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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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홍 신임 방위사업청장 [사진=청와대] |
정부는 지난해 7월 방산비리를 적폐청산 과제로 규정하고 반부패관계기관 협의회를 구성해 실태조사에 나서는 등 방산비리 근절 의지를 보였다.
전제국 현 방사청장은 지난해 8월 취임 후 강도 높은 방산 혁신을 내세웠으나 1년만에 물러나게 됐다.
경남 함안 출신의 왕 청장은 경남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5년 행정고시(29회)에 합격한 뒤 1989년부터 감사원에서 근무하기 시작해 ▲ 대변인 ▲ 감사원 기획조정실장 ▲ 감사원 제1사무차장 ▲ 감사원 감사위원 ▲ 감사원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현 전제국 청장의 이임식이 이날 오후 3시 열릴 예정이며 왕 청장의 취임식은 31일 할 것으로 알려졌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