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한국학중앙연구원 등 직접 기관과 연결하는 서비스 제공
제8기 '대한민국 바로알림단'도 해외오류 찾기에 동참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태훈, 이하 해문홍)은 '한국바로알림서비스' 개설 2주년을 맞이해 9월3일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고 해외 오류에 대한 대국민 정보 제공을 확대한다.
이번 개편은 '해외에서 어떤 것들을 잘못 알고 있는지' 그러한 해외 오류와 관련해 실제로는 '무엇이 맞는 것인지'를 국민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추진됐다.
기존 홈페이지 오류 신고를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었으나 이번 개편에서는 지난 2년 동안 많은 이용자들이 제기했던 "오류를 발견했을 때 막상 무엇이 맞는 것인지에 대한 확실한 근거를 오디서 찾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현재 한국바로알림서비스 홈페이지, 개편 한국바로알림서비스 홈페이지(오른쪽) [사진=해문홍] |
한국 관련 해외 오류에 대해 △외교부(동해, 독도 관련) △한국학중앙연구원(해외 교과서 등 오류) △동북아역사재단(역사왜곡) △국토지리정보원(지명) △국립해양조사원(바다명칭) 등 여러 기관에서 관련 홍보자료나 설명자료 등을 다수 제공해왔으나, 국민들이 그 자료들을 일일이 알아서 찾아보는 데는 어려움이 많았다.
해문홍은 이번 개편을 통해 이 기관들이 공개하고 있는 공신력 있는 정보자료를 직접 또는 연결(링크) 방식으로 제공한다. 또한 주제에 따라 각 자료에 핵심어 표시(해시태그)를 붙여 각종 SNS를 통해 공유하기 쉽도록 정리했다.
해문홍은 "앞으로 관련 기관 자료를 주기적으로 조사해 계속 추가할 예정이다. 자체적으로도 그동안 자주 발생한 해외 오류를 월 1회, 주제 또는 사례별 카드뉴스 형태로 정리해 처음 접하는 국민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8기 '대한민국 바로알림단'도 해외오류 찾기에 동참한다. 지난 23일 발대식을 가진 '바로알림단'은 발대식에서 사전 교육을 받고 9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바로알림단'은 앞으로 해외 언론 매체 등에서의 오류를 찾아 신고하고 주변에 한국문화를 홍보할 계획이다. 우수 활동자에게는 자원봉사 시간 부여, 해문홍 원장상 포상 등을 통해 격려할 예정이다.
이번 발대식에서 제7기 최우수 활동자로 해문홍 원장상을 받은 뉴질랜드 거주 직장인 한성규 씨는 "직접 신고한 외신 기사가 고쳐지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정말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나의 작은 활동이 장기적으로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자부심을 가졌다"고 밝혔다.
제8기 바로알림단은 총 6개국(국적 3개국)에 거주하는, 15개 언어를 사용하는 35명으로 구성되며 활동 기간은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활동한 제7기에 이어 올해 9월부터 내년 2월까지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