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도종환 장관, 오늘부터 사흘간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참석

기사입력 : 2018년08월29일 10:57

최종수정 : 2018년08월29일 10:57

한·중·일 3국 문화교류 협력을 확대 위한 '하얼빈선언문' 발표
국립미술관 및 국립문화예술기관 간 협력으로 확대 합의
도종환, 한·중·일 3국과 북한의 문화교류 협력 중요 강조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9일부터 31일까지 중국 하얼빈 시에서 개최되는 '제10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 참석한다.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는 한중일 3국이 문화 협력 및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정부 간 회의다. 3국은 지난 9회에 걸친 회의를 통해 문화예술 교류, 문화유산 보호, 문화산업과 저작권 보호 등의 분야에서 국가 간 교류 확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해왔다.

이번 10차 회의에서는 그동안 '칭다오 액션플랜(2015~2017년)'과 '2016 제주 선언', '2017 교토 선언' 등에 근거한 사업들을 평가하고 한·중·일 3국의 문화교류 협력을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하얼빈선언문'을 발표한다.

30일 오전에는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본회의를 시작으로 하얼빈 선언문 서명식과 2019년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 발표식이 열리고 오후에는 한중 문화장관회담, 한일 문화장관회담, 한·중·일 예술제 등 주요 일정이 이어진다.

제10회 회의에서는 한·중·일 3국 문화장관들이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에 한·중·일 공동 문화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이어지는 2020년 도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올림픽에서도 3국이 참여하는 공동 문화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을 확인할 예정이다.

한·중·일 3국은 동아시아문화도시 로고 제작(2019년도 제11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발표 예정),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 등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을 총괄하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사무국 설립에도 동의한다. 이를 통해 향후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을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한·중·일 3국은 그동안 성공적인 협력 모델의 역할을 해 온 국립박물관 간 협력을 국립미술관 및 국립문화예술기관 간 협력으로 확대해 나가는 데 합의할 예정이다.

특히 도종환 장관은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본회의 기조연설에서 동아시아 평화 정착과 안정에 기여하고 문화교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한·중·일 3국과 북한과의 문화교류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동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온 한·중·일 3국이 북한과의 문화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을 통해 한반도에 남아있는 냉전의 마지막 얼음 조각을 녹이고 동북아 평화 공존에 기여해 나가는 새로운 길을 열자는 우리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는 2019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한국 인천광역시 △중국 시안시 △일본 도쿄도 토시마구를 선정하고 선정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한·중·일 3국은 3국 국민들의 상호 이해를 증진할 수 있도록 동아시아문화도시 간 및 역외 지역 도시 간의 다양한 문화교류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