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저축은행· 대부업

속보

더보기

'중금리 대전' 앞둔 저축은행, 2% 중후반대 예적금 쏟아내

기사입력 : 2018년08월29일 13:15

최종수정 : 2018년08월29일 13:15

10월 가계부채 총량규제서 제외, 28개 상품 출시 예정
저축은행 예금금리 연 2.6%, 1월 말보다 0.2%p ↑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저축은행 업계가 오는 10월 중금리 대출 대전을 앞두고 예·적금 금리를 앞다퉈 2% 중후반대로 올리고 있다. 대출을 원활히 취급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가계부채 총량규제 대상에서 중금리대출이 제외된다. 이에 저축은행 업계에서도 16곳이 올 3분기 안에 총 28개의 중금리대출 상품(사잇돌2 제외)을 출시하기로 했다. 11개 상품이 판매된 지난 3월 말과 비교하면 2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중금리대출은 가중평균 금리 연 16.5% 이하, 최고금리 연 20% 미만, 신용등급 4~10등급인 고객에 70% 이상 실행(대출 금액이나 건수)한 가계신용대출 상품이다. 당국은 포용적 금융 차원에서 중·저신용자에 자금이 원활히 공급되도록 중금리대출 활성화 정책을 펴고 있다.  

이에 저축은행들도 각기 높은 예·적금 상품을 출시해 수신액 늘리기에 한창이다. 가계부채 총량규제에서 제외된 중금리대출을 늘리기 위해 자금 확보에 나선 것이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연 금리가 2.7%(12개월·단리 기준) 이상인 정기예금 상품은 57개에 달했다. 올초 연 2.7% 이상 금리를 주는 저축은행 정기예금 상품이 전무했던 것과 비교된다. 당시에는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연 2.66% 정기예금이 가장 금리가 높았다. 

현재 정기예금 금리는 에스앤티저축은행(비대면)이 연 2.84%로 가장 높고, 오투저축은행(비대면) 연 2.83%, 페퍼저축은행(회전정기예금) 연 2.82%, JT저축은행(e-정기예금) 연 2.81%, 고려저축은행(비대면), 삼호저축은행(모바일), 키움YES저축은행(비대면) 연 2.8% 등이다. 

사정은 정기적금도 마찬가지다. 웰컴저축은행의 '웰컴디딤돌적금', '첫거래우대정기적금'을 비롯해 KB저축은행의 'KB착한누리', JT친애저축은행의 'JT쩜피플러스' 등 연 금리가 3%(12개월) 이상인 저축은행 상품은 현재 21개나 된다. 이 역시 올초에는 상품이 8개에 불과했다. 

중금리대출이 본격화하는 10월 전후 저축은행의 예·적금 상품 금리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관측된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저축은행들의 예·적금 금리 인상은 중금리대출 규제가 풀리는 것을 대비한 선제적인 자금 확보로 보인다"며 "예·적금 금리는 하반기 더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milpar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