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피플

수교 이후 북한을 찾은 중국 최고지도자들, 역대 중국 정상 방북과 북중 관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류사오치부터 장쩌민 후진타오 시진핑까지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27일 오후 4시5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고은나래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을 기념하는 9.9절 열병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역대 방북한 중국 최고위급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은 지난 1949년 10월 북한과 수교한 이래로 최고위급 인사의 방문 교류를 활발히 추진해 왔다.

1992년 8월 한국과의 수교 등으로 한동안 북중 양측 관계가 약간 소원해졌으나 지난 1999년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방중 이후 최고위급 인사의 방문이 재개됐다.

다음 달로 예정된 시진핑 주석의 방북은 김정은(金正恩) 위원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이번 방북이 실행된다면 중국 최고 지도자로서는 2005년 이후 13년 만에 북한을 방문하게 되는 것이다. 시 주석은 2008년 부주석 취임 후 첫 순방 국가로 북한을 찾기도 했다.

2008년 부주석 취임 후 북한을 방문한 당시 시진핑(習近平) 부주석 <사진=바이두>

지난 2005년 10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북한의 핵 포기와 개혁개방 촉구를 위해 북한을 방문했다. 당시 북핵 문제를 둘러싸고 국제사회의 모든 이목이 후 주석의 방북에 집중되었다. 후 주석은 김정일 위원장에게 중국식 사회주의 모델의 성과를 보여줌으로써 개혁개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런 후 주석의 노력에도 불구, 이듬해 김정일이 핵을 선택하자 북중 관계는 악화 일로를 걷기도 헸다.

시 주석과 후 주석에 앞서 1990년 3월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도 김일성(金日成) 위원장의 공식 초청을 받아 북한을 방문했다. 그로부터 11년이 지난 2001년 9월 장 주석은 두 번째 방북을 통해 국제사회에 북중 혈맹관계의 공고함을 드러내었다.

일찍이 1963년 9월에는 당시 류사오치(劉少奇) 중국 국가주석이 최용건(崔庸健)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방중(1963.6년)에 대한 답방으로 북한 평양을 방문한 바 있다.

총리급 인사로는 1991년 5월 리펑(李鵬) 총리의 방북 이후 18년 만인 2009년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의 방북이 성사됐다.

2009년 10월 원 총리는 북중 수교 60주년과 북중 우호의 해 활동을 위해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金正日) 위원장과 ‘홍루몽(紅樓夢)’을 감상했다. 중국 고전소설을 개작한 북한 가극 홍루몽은 1961년 김일성 주석과 덩샤오핑(鄧小平)이 함께 관람하면서 ‘북중 우호’의 상징이 되었다.

2009년 방북한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사진=바이두>

시진핑 주석 집권 이후 북한을 처음 방문한 고위급 지도자는 리젠궈(李建國) 전인대 부위원장이다. 리 부위원장은 2012년 11월 이틀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해 18차 당 대회 결과를 설명하고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시진핑 주석의 구두 친서를 전달했다.

전통적으로 중국 공산당은 5년에 한 번 최고 지도부가 교체되면 북한을 비롯한 우방국에 특사를 파견해 자국 사정을 설명한다.

2013년 7월에는 리위안차오(李源潮) 국가 부주석이 평양을 찾아 한국전쟁 정전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6자 회담 재개를 촉구했다.

그로부터 2년 뒤 2015년 북한 노동당 창립 70주년 때에는 중국 권력서열 5위인 류윈산(劉雲山) 상무위원이 북한을 찾았다. 18차 당대회 이후 최고 권부인 7인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의 첫 방북이다. 류윈산은 2007년과 2014년에도 북한을 방문한 이력이 있다.

류윈산은 2007년에는 중앙정치국위원으로서 김정일 위원장에게 후진타오 당시 국가주석의 구두 친서와 베이징 올림픽 기념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2015년 류 상무위원의 방북은 한동안 얼어붙었던 북중 관계가 회복되는 계기로 평가받는다.

북중 양측의 고위급 인사 교류는 실상 2013년 초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으로 끊긴 상황이었다. 2013년 리위안차오 부주석의 방북은 형식적인 인사교류일 뿐이었다. 하지만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의 방북은 그 자체만으로도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그밖에 북한을 공식 방문한 당시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으로는 우방궈(吳邦國, 2003년), 리창춘(李长春, 2004년), 장더장(張德江, 2011년), 리커창(李克强, 2011년) 등이 있다.

 

nalai12@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