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난 주말 사의 표명…靑 "보고 받은 적 없어"
文대통령 지지도 56%…작년 5월 취임 이후 또 최저치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바닥 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오늘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선 56%를 기록했는데요. 갤럽 여론조사로는 취임 이후 취저치입니다. 이유는 뭘까요. 아무래도 남북관계 개선에는 높은 평가를 주더라도, 경제 위기가 심화되면서 민심이 이탈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특히 소득주도성장의 주요 정책인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정청 등 여권이 연일 "소득주도성장의 결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혁신성장을 위한 규제 완화에 적극 나서고 내년도 예산을 확장적으로 집행하면 충분히 일자리 창출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심 이반은 예상보다 커 보입니다. 쉽사리 회복될 상황이 아니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사의 여부를 놓고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일부 언론에서 지난 주말 사의를 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오늘 오전 "문 대통령이 보고 받은 바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정작 김 부총리 본인은 이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니 뗀 굴뚝에 연기 날까요. 다음주 단행될 개각을 앞두고 김 부총리의 진퇴 여부가 관가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년 임기 마친 추미애 대표, 마지막 최고위원회의 주재...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8.08.24 yooksa@newspim.com |
<주요 헤드라인 뉴스>
정부, 금지품목 10億어치 北에 반출/문화일보
2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정양석(자유한국당) 의원실이 관세청 등 관계 기관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6∼7월 사이 총 115t(10억 원 상당)가량의 철강, 구리, 니켈, 보일러 등을 북한으로 반출했다. 이들 품목은 모두 유엔 대북 제재 결의안 2397호 대상이며 이미 북한에 반입한 것으로 알려진 석유와 경유 80t(1억300만 원 상당)과는 별개의 물품이다.
김동연, 지난 주말 사의 표명… 문 대통령 “직을 걸라” 반려/한국일보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불화설이 나돌던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난 주말 사의를 표명했던 것으로 23일 뒤늦게 확인됐다. 문 대통령이 사의 표명 다음날 “결과에 직을 건다는 결의로 임하라”는 재신임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사안이 공개됐을 때의 파장을 감안한 조치로 보인다.
靑, 김동연 사의표명 보도에 “사실무근”/서울경제
한편 김 대변인은 일부 언론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난 주말 사의를 표명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한 것과 관련, “김 부총리의 사의 표명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사의를 표명했다면 인사권자인 대통령에게 그 사의가 전달됐다는 뜻인데, 문 대통령은 그런 내용을 보고 받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文대통령 지지도 56%…작년 5월 취임 이후 또 최저치/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취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고, 여당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도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4%포인트(p) 하락한 56%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당 "소득주도성장이 아니라 세금중독 성장론"/연합
자유한국당은 24일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세금중독 성장론'이라고 비판하며 경제정책의 대대적인 전환을 거듭 압박했다. 한국당은 특히 이번 정기국회에서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를 예고했다.
▶뉴스 바로가기 홍영표 "최저임금, 저소득층만 혜택...실직·무직자에겐 혜택 없어"/뉴스핌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2분기 소득 부문 가계동향 조사 결과'에서 소득분배 격차가 10년만에 최대로 벌어진 데 대해 24일 "양극화 위에서는 소득주도성장을 더 철저히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 바로가기 2년 대표 임기 마친 추미애 "J노믹스 성공 위해 신발끈 동여매야"/뉴스핌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오늘부로 임기를 다 채운 첫번째 당 대표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며 "내일 선출될 차기 지도부는 당의 단결을 하나로 모아내는 소임을 갖게 될 것이다. 차기 지도부는 100년 정당 기치를 토대로 통합정당, 민생정당, 개혁정당의 길을 훌륭하게 잘 가시리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찬 "당대표 되면 여야 방문단 구성해 평양 방문"/연합
더불어민주당의 이해찬 당대표 후보는 전국대의원대회를 하루 앞둔 24일 "당대표가 되면 여야 합동 방문단을 구성해 평양에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jh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