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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최초로 임기 채운 민주당 대표 추미애...다음 행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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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민주당 신임 당대표 선출...추 대표, 2년 임기 마쳐
탄핵 추진·6.13 지방선거 압승 성과...2455명 최다 당선자 배출
핵심 이슈에 대한 당정협의 64차례...예산·입법 지원 이끌어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추미애 대표 임기 종료를 앞두고 지난 2년여간의 활동 성과가 담긴 백서를 발간했다. 지난 2016년 취임한 추 대표는 민주당 최초로 임기를 모두 채운 당 대표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난 2016년 8.27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추 대표는 재임 기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문재인 대통령 당선, 6.13 지방선거 압승 등을 이끌었다.

추 대표는 22일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백서 발간에 앞서 "유례없는 지방선거 압승과 재보궐선거 전승으로 한반도 평화와 민생·경제, 지방분권의 새 시대를 국민과 함께 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추 대표는 이어 "매순간 오로지 국민의 뜻, 국민의 명령에 충실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던 시간이었고, 주권재민의 역사를 오롯이 지켜내는 지난한 과정이었다"고 회상했다.

추 대표는 이어 "제1야당 대표에서 시작해 집권여당 대표로 임기 2년을 마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지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들께 뜨거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및 참석자들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대표의 활동백서인 '국민과 함께한 2년의 기록'을 들고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8.08.22 kilroy023@newspim.com

◆ '촛불 민심' 등에 업고 문재인 정권 탄생시킨 여장부

이날 민주당이 발간한 추 대표의 활동상이 담긴 백서는 '촛불민심'을 중심축에 놓았다. 백서에선 '탄핵 추진'을 공식 당론으로 채택, 야3당 및 무소속 의원과 공조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 본회의를 통과시킬 수 있었던 것을 집중 조명했다.

국회 가결을 위해 무한릴레이 탄핵버스터, 연속 긴급의총 등을 추진했던 숨가빴던 과정도 자세히 소개했다.

추 대표는 당시 새누리당이 박 전 대통령의 '4월 말 퇴진'에서 '자진 사퇴'로 입장을 선회하려고 하자, 비박계 김무성 의원에게 '행상책임(법을 대하는 그릇된 태도에 대한 책임)'을 근거로 탄핵 동참을 설득했던 게 탄핵소추안 가결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술회했다.

조기대선 체제에선 추 대표가 전당대회 공약이었던 '호남비전위원회(위원장 추미애)'의 예산 및 조직활동으로 4.13 총선 당시 국민의당으로 쏠렸던 호남 민심을 민주당으로 회복시킴으로써 대선 승리에 이바지했다고 평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머리를 쓸어 넘기고 있다. 2018.08.20 kilroy023@newspim.com

◆ 예상치 못했던 6.13지방선거 압승 "지역정당 한계 깨뜨려"

추 대표가 진두지휘한 선거는 예상 외로 압승을 거뒀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제1회 지방선거를 제외하고 60.2%라는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226곳의 기초단체장 선거구 중 151곳에서 승리를 거둬 2455명이라는 역대 최다 당선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특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12개 선거구 중 민주당이 공천한 11개 선거구에서 전승을 거뒀다. '민주당 험지'로 분류됐던 부산·울산·경남·경북 등 4개 시도에서도 당선자를 배출했다.

추 대표는 선거기간 동안 7160km를 이동했고, 유세시간 1590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청래 유세단장이 지난 5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평화철도 111 유세단 출정식'에서 격려를 받으며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18.05.30 kilroy023@newspim.com

◆ 추미애의 포부는 '한국의 대처'...입각 등 다음 행보에 시선 쏠려

추 대표는 재임 기간 고위 당정청협의를 가장 많이 개최한 여당 대표다. 지난달 기준으로 추 대표 임기 중 진행된 당정협의는 총 64회에 달했다. 고위당정회의 8회, 공개 당정협의는 36회, 비공개 당정회의는 20회 진행됐다. 표면적으로는 집권여당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는 평이다.

물론 재임기간 중 당정청 간 불협화음이 벌어졌던 사안도 적지 않다.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한 당 내 반발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추 대표는 전면에 나서 문 정부의 국정과제를 엄호했다.

소득주도성장 정책과 문 대통령의 각종 인사에 힘을 실으면서 여의도 국회서 함포 사격을 다했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정치권에선 이제 추 대표의 다음 행보를 궁금해하고 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한국의 대처를 꿈꾸는 여걸 아닌가"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도 일찌감치 차세대 간판주자로 인정했을 만큼 정치적 감각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연히 문재인 정부에서 차기 총리 후보군에 오를 것이고, 나아가 2022년 대선에서 돌풍을 일으킬 준비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달 2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를 찾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2018.07.24

◆ 문 대통령도 기억하는 '희망돼지 아줌마'..."장관 입각보다 차기 총리 가능성 높을 것"

사실 추 대표는 현재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 후보군에 들어가 있지 않은 인사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추 대표에 대한 평가를 달리 한다.

"제가 새로운 정치를 하지 않고 어물어물하면 제 멱살을 잡고 흔들 여자 지도자 추미애가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12월 18일 대선 전날 종로유세에서 했던 말을 떠올리는 민주당 인사들이 적지 않다. 그만큼 일찌감치 정치력을 인정받았다는 얘기다.

추 대표는 타이틀이 많다. 2016년 4월에 실시된 제20대 총선에서 당선, 헌정 사상 최초로 지역구 5선 여성 국회의원이라는 기록을 세운 것이 대표적이다.

또 2016년 8월 27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 민주당 역사상 최초로 대구·경북 출신 당 대표가 됐다. 이외에도 판사 출신 첫 여성 국회의원, 야당 사상 첫 여성 부대변인, 여권의 첫 여성 총재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권이 탄생하면서 헌정 사상 최초의 집권여당 여성대표가 된 것은 수많은 프로필 중 화룡점정이다. 추 대표의 만만찮은 내공을 엿보게 하는 이력들이다.

정치권 안팎에선 추 대표의 개혁성, 전문성, 소신 때문에 대처 전 영국 총리에 비유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난 97년 대선 때 반(反) 홍남 정서가 강한 대구에서 DJ(김대중 전 대통령) 지지표를 이끌어내는데 큰 역할을 했고, 2002년 대선에선 초지일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하며 당선을 견인했다. 

당시 희망돼지 분양사업(자발적 후원금 모금사업)을 주도해 75만 마리의 희망돼지를 분양했다. 그 때 생긴 별명이 '희망돼지 아줌마'다.

하지만 대선 이후 당시 여당이던 새천년민주당 분당사태 때 열린우리당에 합류하지 않고 민주당에 잔류하면서 노 전 대통령과 정치적으로 결별했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부득불 찬성표를 던졌고, 추 대표는 훗날 그 때를 회상하며 "내 정치인생 중 가장 큰 실수이자 과오가 탄핵에 찬성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 이후 친노계와는 일정 거리 이상 간격을 좁히지 못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07.27 kilroy023@newspim.com

추 대표는 정치생활 내내 강한 근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여장부형 정치인으로 평가된다.

강단 있는 근성은 지난 86년 춘천지방법원 판사 시절부터 여실히 드러난다. 건국대 점거 농성 사건으로 시국이 뒤숭숭하던 때 초임 판사임에도 불구, 이념 서적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영장 청구를 기각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법조계에선 추 대표를 '껄끄러운 판사'라고 불렀다.

95년 광주고등법원 판사 재직 때 DJ 측으로부터 제안을 받고 정계에 입문했다. 추 대표의 의정활동은 직설적이고 매서운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일부 보수 언론에 대해 취중에 욕설을 퍼부었다가 논란을 빚은 일화는 지금도 정치부 기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곤 한다. 시댁이 전북이어서 전주와 광주 등 호남 쪽에서 판사 생활을 많이 했다. 그래서 추 대표의 말투에는 영호남 사투리가 섞여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얼마 전까지 '사생결단'으로 날을 세웠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와 사법고시 24회 동기다.

여권에선 추 대표의 향후 행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여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야망이 강하다. 총리를 노릴 것"이라고 했고, 또 다른 인사는 "시기를 기다릴 것이다. 2020년 총선 때 역할을 할 것이고, 금뱃지를 다시 달면 차기 대선으로 직행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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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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