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후보 13명 면접 치러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과 안효준 BNK글로벌총괄부문장 등 13명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 자리를 위한 면접을 치렀다. 이르면 다음 달 최종 선임이 이뤄질 전망이다.
22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기금이사추천위원회는 기금운용본부장 공개모집에 지원한 30명 중 서류전형 통과자 13명을 대상으로 전날 면접심사를 진행했다.
평가 위원들은 이날 면접을 마치고 최종 후보군을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과 안효준 BNK 글로벌 부문 대표, 류영재 서스틴베스틴 대표 등 5명으로 좁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사진=김승현 기자] |
국민연금 이사장은 관련해서 인사검증을 한 차례 더 거친 뒤 최종 후보자 1명을 낙점하고 보건복지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임명하게 된다.
CIO 임기는 2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5월말 기준 약 634조원 규모에 달하는 국민 노후자금인 국민연금 기금의 관리·운용 업무를 총괄한다.
기금운용본부장 자리는 지난해 7월 강면욱 본부장이 사퇴한 이후 1년 이상 후임자를 찾지 못해 공석이다. 지난 2월 시작한 1차 공모는 불발됐으며 이후 재공모에 들어간지 두 달여만에 절차가 마무리 단계다.
한편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최근 불거진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 내정설’에 대해 “인선에 개입할 여지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