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이산가족 상봉 2일차] "세월 때문에~" 건강상 이유로 단체상봉 포기하기도…

기사입력 : 2018년08월21일 17:16

최종수정 : 2018년08월21일 17:16

[서울=뉴스핌] 공동취재단 노민호 기자 = 금강산에서 진행 중인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이틀째를 맞아 안타까운 사연들도 전해지고 있다.

건강상 이유로 단체상봉을 포기한 사례가 있어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것.

[금강산=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제21차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인 21일 오전 북측 이산가족들이 개별상봉을 위해 남측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금강산 외금강호텔에 들어서고 있다. 2018.08.21

올해로 90세인 강화자 할머니가 대표적이다. 강 할머니는 지구력이 부족해 오래 걷지 못한다. 딸 김연숙(64)씨에 따르면 약간의 치매 증상이 있어 약도 복용하고 있다.

그래도 강 할머니는 금강산 상봉행사에 참석했다. 이미 세상을 등진 남동생과 여동생 대신 남동생의 자녀를 만나기 위해서다.

[금강산=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제21차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인 21일 오후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남측 김혜자(75)씨가 북측 동생 김은하(75)씨를 껴안으며 "사랑해"라고 말하고 있다. 2018.08.21

강 할머니는 이산가족 상봉 둘째날 오전 일정인 개별상봉과 객실 중식을 북측의 조카와 함께 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 단체상봉은 포기했다. 단체상봉 포기 의사가 북측에 통보되면서 북측 조카도 단체상봉에 오지 못했다.

[금강산=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제21차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인 21일 오후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북측 며느리 리복덕(63)씨가 남측 백순자(65)씨에게 북한 음료를 권하고 있다. 2018.08.21

하루 뒤인 22일은 상봉행사의 마지막 날이다. 남북 이산가족들은 작별 상봉 및 공동 중식을 끝으로 다시 기약 없는 이별을 한다. 남북 당국에서도 상봉 마지막날 강 할머니가 조카와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한적십자 관계자에 따르면 강 할머니를 위해 의료진이 상세히 건강을 점검하고 있다. 주최 측의 또 다른 관계자는 "65년 만에 어렵게 가족을 만나는 행사가 아쉬움 속에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금강산=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제21차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인 21일 오후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남측 외손자 민재홍(44)씨와 북측 조카 림종선(57)씨가 셀카를 찍고 있다. 2018.08.21

 

[금강산=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제21차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인 21일 오후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북한 관계자가 남측 박갑일(79)씨 가족과 북측 처남처 문경옥(81)씨 가족의 기념사진을 촬영해주고 있다. 2018.08.21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