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중국증시 하락 어디까지?...상하이지수, 작년 대비 20% 빠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과의 무역마찰로 경기 둔화 우려 고조
바오산·비야디·텐센트 등 대형주 20% 이상↓
미국과 무역협상 잘 되면 흐름 바뀔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중국증시의 하락 기조가 한층 선명해지고 있다. 주요 주가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는 20일 장중 한때 2015년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주가 하락 국면에서 기록했던 최저치 아래로 내려섰다. 상하이지수는 지난해 말에 비해 20% 가깝게 하락했다.

미국과의 무역마찰 등을 배경으로 중국 경기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주가 하락의 원인이다. 주가뿐 아니라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상하이지수는 20일 장중 2653포인트까지 하락하며 2016년 1월 기록했던 위안화 쇼크 이후 최저치인 2655포인트를 밑도는 장면을 연출했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장 전문가의 코멘트를 인용해 “2655포인트는 심리적으로 중요한 저항선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시장에서는 추가적인 주가 하락이 시야에 들어왔다는 비관론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1년간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상하이지수의 하락세는 글로벌 증시와 비교해도 눈에 띌 정도다.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아르헨티나(작년 말 대비 약 13%)를 웃돌고, 통화위기 양상을 노정하고 있는 터키(20% 이상)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신흥국 전체적으로 자금 유출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인도네시아의 IDX종합지수의 경우 작년 말 대비 7% 하락에 그치고 있다.

약세를 면치 못하는 것은 주가뿐만이 아니다.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도 약세를 지속하며 작년 말 대비 약 5% 하락했다.

미국과의 무역마찰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경기에 대한 악영향이 더욱 커질 것이란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미국의 철강 관세 인상 여파로 중국 최대의 철강업체 바오산(宝山)강철의 주가는 지난 2월 기록했던 연초래 최저치에서 20%나 더 하락했다.

미국이 경계하고 있는 중국의 산업육성책 ‘중국제조 2025’ 관련 종목들의 하락세도 두드러진다. 전기자동차(EV)와 배터리 제조업체인 비야디(比亞迪, BYD), 중국의 간판 디스플레이업체 BOE(京東方, 징둥팡)도 고점 대비 40% 가까이 하락했다.

8월 초에는 미국 상무부가 군수 관련 기업 44개사를 수출관리 규제 대상으로 지정하면서 방위 관련주가 크게 하락했으며, 달러화 표시 비용이 많은 항공주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또 중국 당국이 게임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IT 대장주 텐센트가 연초 대비 약 20% 하락하는 등 IT 관련주에도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주 미국과 무역협상을 재개할 예정에 있고 미중 정상이 가을 쯤 만날 것이란 보도도 전해지고 있어 협상 진행 여하에 따라서는 시장의 흐름이 변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캡쳐=바이두]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