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세계 최강 한국 양궁 대표팀이 여자 리커브 예선 라운드에서 1~3위를 휩쓸었다. 강채영은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여자 양궁 대표팀은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리커브 개인전 랭킹라운드에 강채영(22·경희대), 이은경(21·순천시청), 장혜진(31·LH)이 출전해 1, 2, 3위를 차지했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리커브 예선전에서 1~3위를 휩쓸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강채영은 70m 거리에서 총 72발을 쏘는 예선에서 681점을 기록해 대회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강채영은 이 부문 세계기록(691점)도 갖고 있다.
이은경은 680점으로 2위, 장혜진이 677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정다소미(28·현대백화점)는 674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한 단체전 순위에서도 한국은 총 2038점으로 2위 대만(2010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예선 라운드를 통해 이번 대회에 출전할 선수 명단도 확정지었다. 이날 점수를 포함해 국가대표 선발전, 월드컵 성적 등을 합산해 순위를 가렸다.
예선 라운드 결과 장혜진이 선발 점수에서도 1위를 지켜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에서 모두 메달을 겨냥한다.
이날 1등을 차지한 강채영은 이은경을 제치고 선발 점수 2위에 올라 개인전 출전권을 차지했다. 막내 이은경은 단체전에서 메달에 집중한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을 차지한 정다소미는 이날 예선 5위를 차지하고도 4명의 선수 가운데 선발 점수 최하위에 머물러 메달 도전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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