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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아시아올림픽평의회 "도핑 가장 많은 3종목 선별 폐지"

기사입력 : 2018년08월21일 14:19

최종수정 : 2018년08월21일 14:19

[자카르타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아흐마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은 지난 12년간 도핑 사례가 가장 많은 종목 3가지를 선별하겠다고 발표했다. OCA는 선별된 종목에 관한 규정을 강화하거나 종목 자체를 폐지한다고 2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왼쪽부터)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대통령과 아흐마드 알사바 OCA 회장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회식에 참석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회의에서 OCA는 지난해 실내무술 아시안게임에서 도핑 사례가 10건 적발됐다고 발표했다.

알사바 OCA 회장은 "지난 12년간의 도핑 결과를 분석해 약물문제가 가장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3종목을 선별하기로 했다"며 "조사가 끝나면 해당 종목에 압박을 가할 것이다. 더이상 아시안게임에 나오지 못하도록 폐지하거나 메달 개수를 줄여서 아시아에 있는 모든 체육협회가 건전한 선수들을 양성하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알사바 회장은 "건전한 선수들이 참가하는 것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아시아 선수들의 도핑 사례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OCA는 금지약물 사용을 예방하기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세계반도핑기구(WADA)와 협력하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팡 아시안게임에서는 국제역도연맹의 도핑 징계로 중국과 카자흐스탄 역도선수들의 참가 자격이 정지됐다.

yjchoi753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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