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파워리더-하] 구광모 "탈형식의 실용주의자"...연애결혼 화제

기사입력 : 2018년08월24일 13:45

최종수정 : 2018년08월24일 16:23

2009년 9월 정효정씨와 연애결혼...슬하 1남1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과 경복초 동문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2009년 9월 10일 LG그룹은 구광모 회장이 중소 식품기업 보락 정기련 대표의 장녀 정효정 씨와 결혼한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오너 일가가 결혼한다고 보도자료를 뿌리는 것도 일반적이지 않았을뿐더러 상대가 중소기업의 장녀라는 것도 파격적이었다. 구광모 회장은 미국 뉴욕 주에 있는 로체스터공과대학을 다닐 때 효정 씨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재계의 모든 혼맥은 LG가로 통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통혼 경영'의 상징이 된 LG그룹에서 구광모 회장처럼 자유연애를 통해 결혼하는 것은 드문 일이었다. 재벌가 중에서 LG가만큼 혼맥이 화려한 곳도 드물다. 삼성, 한진, 대림, SK, 태광, 두산그룹 등과 직접 또는 한 다리 건너 연결되고 정계, 관계, 학계로도 혼맥을 자랑한다. 방계인 LIG금융그룹과 LS그룹, 사돈 간인 GS그룹의 혼맥까지 더하면 훨씬 화려해진다.

보락은 상장사이긴 하지만 글로벌 기업인 LG그룹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난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당시 보락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를 정도로 화제가 됐다. 결혼만 놓고 본다면 LG가의 보수적인 가풍 속에서도 구광모 회장의 자유분방한 성격을 엿볼 수 있다.

구광모 회장은 서울 경복초와 영동고를 졸업했다. 경복초는 경기초와 함께 재벌가에서 선호하는 사립 초등학교다. 구광모 회장을 비롯해 정명이 현대커머셜 고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이 경복초 출신이다. 구광모 회장이 졸업한 영동고 역시 강남 8학군의 대표 사립 고교 중 하나다.

구광모 회장은 재수를 거쳐 1997년 한양대에 합격했다. 하지만 입학하지 않고 곧바로 미국 유학 길에 올랐다. 로체스터 인스티튜트 공과대학에 입학해 공학도의 길을 걸었다. 이후 국내 IT솔루션 업체에서 3년간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하며 군복무를 대신했다.

구광모 회장이 LG그룹에서 근무하기 시작한 때는 2006년이다. 그해 LG전자 재경부문 대리로 입사해 2007년 재경부문 과장, 2009년 미국 뉴저지법인 과장, 2011년 차장을 거쳤다. 이어 2013년 LG전자 HE사업본부 선행상무기획팀 부장, HA사업본부 기획관리팀 부장, 2014년 ㈜LG 시너지 부장 등을 지냈고, 입사 9년 만인 2015년 시너지팀 상무로 승진해 임원으로 올라섰다. 2017년엔 ㈜LG 경영전략팀 상무, 2018년 LG전자 B2B 사업본부 ID사업부장 상무로 일했다.

LG의 한 직원은 "여의도 LG트윈타워 1층에 흡연장소가 있는데, 구광모 회장이 상무 시절 그곳에 내려와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종종 봤다"면서 "스쳐봤으면 알아보지 못할 정도"라고 귀띔했다.

LG 관계자는 구광모 회장에 대해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실용적인 사고를 지녔다"면서 "직원들과 격의 없이 토론하고, 결정된 사항을 빠르게 실행에 옮기며, 내부 협업 관계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