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 노조 동향 파악하고 와해 공작 지시한 혐의
두번째 본사 임원 구속영장…이르면 17일 밤 늦게 구속여부 결정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 와해 의혹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K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 노사총괄 부사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강 전 부사장에 대한 영장심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21분께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K 전 부사장은 “노조 정기적으로 보고 받으셨냐”, “누구에게 보고 받으셨냐”, “직접 (노조와해) 지시를 내리신 적 있으시냐” 등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서둘러 법정으로 향했다.
검찰에 따르면 K 전 부사장은 2012년 1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에서 노사업무를 총괄하면서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움직임과 관련해 본사 차원의 대응 전략을 짠 혐의를 받고 있다.
'삼성 노조 와해' 의혹을 받는 강모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부사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2018.08.17. adelant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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